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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조세진 스리런' 남부 올스타, 9-5로 북부 올스타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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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세진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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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남부리그 올스타가 한 수 위의 화력을 바탕으로 북부리그 올스타를 제압했다.

남부 올스타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 올스타에 9-5으로 승리했다.

남부 올스타 선발투수 한차현(kt wiz)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김대호(삼성 라이온즈)가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타선에선 단연 조세진(상무 피닉스)이 빛났다. 조세진은 4타석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인서(상무)와 박상준(KIA 타이거즈)은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북부 올스타 선발 조동욱(한화 이글스)은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호투했다. 세 번째 투수 최현석(SSG 랜더스)이 0.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함창건(LG 트윈스)이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임종성(두산 베어스)도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북부 올스타가 먼저 웃었다. 2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임종성이 한차현의 공을 걷어 올려 좌중간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남부 올스타가 반격에 나섰다. 3회 선두타자 김세훈(NC 다이노스)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민석(KT)이 삼진을 당했지만, 박상준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때 김세훈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진루를 노리다 좌익수 전다민(두산)의 송구에 아웃됐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권동진(상무)이 중견수 방면 1타점 3루타를 치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준영(KT)이 좌전 1타점 적시타로 권동진을 불러들였고, 김현준(삼성)의 볼넷으로 다시 득점권이 만들어졌다. 2사 1, 2루에서 조세진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3회의 방점을 찍었다. 조세진의 스리런 홈런으로 남부 올스타는 5-1 리드를 잡았다.

북부 올스타는 대포로 점수 차를 줄였다. 6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함창건이 우중월 홈런을 신고, 점수는 5-2까지 좁혀졌다.

남부 올스타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6회말 조세진의 볼넷과 허인서, 양도근(삼성)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김세훈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냈고, 이인한(롯데 자이언츠)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박상준의 안타로 다시 1사 1, 3루가 됐고, 권동진의 좌익수 파울 뜬공 때 3루 주자 이인한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9-2로 크게 벌어졌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북부 올스타는 멋진 수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7회 1사에서 조세진이 3-유간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이를 임종성이 몸을 날려 타구를 낚아챘고, 1루 송구까지 깔끔하게 연결하며 아웃을 만들었다.

북부 올스타는 좋은 수비 뒤에 좋은 공격을 선보였다. 8회초 선두타자 정안석(한화)이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송지후(키움 히어로즈)가 친 유격수 땅볼을 양도근이 놓치며 정안석이 득점을 올렸다. 전다민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함창건이 좌익수 뒤 2루타를 치며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정현승(SSG)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김범석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임종성이 안타를 치며 2사 1, 3루가 됐지만 조형우(SSG)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북부 올스타가 8회 3점을 추가하며 점수는 9-5가 됐다.

8회말에도 임종성은 호수비로 임인한의 안타를 훔쳤고, 이 수비에 힘입어 북부 올스타는 무실점 이닝을 완성했다.

9회 이강준(상무)이 경기를 끝내기 위해 등판했다. 이강준은 2아웃 이후 송지후에게 우익수 선상 2루타, 전다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 2루에서 이강준은 함창건을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남부 올스타의 9-5 승리를 지켜냈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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