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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토트넘 '골칫거리' 은돔벨레, 프랑스 니스에서 새출발-2026년까지... 계약하고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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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골칫거리' 탕귀 은돔벨레(27)가 프랑스 프로축구팀 OGC 니스로 향한다.

니스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

은돔벨레는 소문난 ‘먹튀’다. 토트넘은 2019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그를 영입했는데 무려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금액인 6200만 유로(한화 약 911억 원)를 지불했다. 당시 옵션 포함가는 7000만 유로(약 1003억 원)에 달했다.

임대 형태로 갈라타사라이에서 지난 시즌을 보낸 은돔벨레는 지난 6월 30일 원소속팀 토트넘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 해지했다. 1년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지만, 토트넘은 위약금을 지불하고 그와 이별을 선택했다.

은돔벨레는 그동안 토트넘에서 애물단지로 통했다.

은돔벨레를 향한 토트넘의 기대는 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맹활약 펼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관심을 받기도 했기 때문. 하지만 은돔벨레는 좀처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고, 안일한 수비 가담과 기복 큰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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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불성실한 태도가 큰 문제였다. 은돔벨레는 2022년 초 모어컴전 도중 팀이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아웃됐다.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천천히 걸어 나오며 팬들의 분노를 샀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그를 지도하면서 "더 이상 기회를 줄 수 없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은돔벨레는 임대 생활을 전전했지만, 큰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친정팀 리옹에서 2021-2022시즌 후반기를 보냈고, 나폴리에서 2022-2023시즌을 소화했으나 두 번 다 완전 이적에는 실패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배제당하면서 또 한 번 팀을 떠났다.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갔다.

은돔벨레가 갈라타사라이로 향할 때도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이 있었다. 그러나 해당 조항은 발동되지 않는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으로 귀향했다.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역시나 은돔벨레가 설 곳은 없었다. 결국 계약 해지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은돔벨레에 위약금 500만 파운드(87억 원) 이상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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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를 영입하면서 장피에르 리베르 니스 회장은 "환영한다. 그는 많은 재능을 지니고 있다. 나는 그가 이곳에서 크게 성공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찾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기뻐했다.

부활을 꿈꾸는 은돔벨레 역시 "모든 게 빨리 완료돼 매우 행복하다. 팀과 함께 첫 시즌을 시작하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니스의 프로젝트를 제안받자마자 주저하지 않았다. 니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팀에는 큰 야망이 있고, 나도 도전해야 할 과제가 있다. 니스는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리가 아름다운 걸 만들 수 있도록 함께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jinju217@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GC 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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