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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놀아주는 여자' 한선화, 엄태구에게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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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놀아주는 여자/ 사진=JTBC 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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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엄태구와 한선화의 로맨스에 적신호가 켜졌다.

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김우현/ 제작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 8회에서는 서지환(엄태구 분)이 고은하(한선화 분)의 기억 속 현우 오빠라는 것이 밝혀진 가운데 고은하가 서지환에게 예상치 못한 이별 통보를 전하면서 시청자들을 대혼란에 빠뜨렸다. 이에 ‘놀아주는 여자’ 8회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2.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과거 이름이 윤현우였던 서지환은 사실 고은하의 이름을 처음 들은 순간부터 그녀가 어릴 적 같이 놀았던 그 소녀임을 알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윤현우로 살았던 어린 시절과 어른이 된 현재의 자신은 너무 다른 세상을 살고 있기에 차마 제 정체를 알릴 수 없었던 것. 때문에 서지환은 고은하에게 더 이상 윤현우를 찾지 말라는 듯 둘이 함께 묻어뒀던 타임캡슐을 모른 척 건네며 “묻어두는 게 좋은 추억도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특히 고은하와 장현우(권율 분)의 전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된 서지환은 고은하가 장현우를 과거의 자신으로 착각하고 있음을 눈치챘다. 설상가상 서지환과 장현우는 10년 전 서지환의 호텔에서 벌어졌던 습격 사건을 계기로 지독한 악연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 과거의 자신에 대해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며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고은하의 마음을 지켜주고 싶은 서지환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목마른 사슴 직원 곽재수(양현민 분)가 죽은 돼지를 이고 가는 이상한 꿈을 꾸면서 목마른 사슴 하우스에는 불길한 기운이 맴돌았다. 흉몽이라는 꿈 풀이처럼 서지환이 사라진 직원 정윤택(김현규 분)을 찾아 라이벌 조직 야옹이 파의 거래 현장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었기 때문. 이를 알고 있던 주일영(김현진 분)이 따라가긴 했지만 조직원들의 눈을 피해 모두가 탈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지어 고양희(임철수 분)는 서지환에게 고은하의 존재를 알고 있음을 내비치며 서지환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때마침 현장에 도착한 검사 장현우와 형사들로 인해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거래 현장에 휘말린 서지환은 경찰서로 연행되고 말았다.

서지환이 걱정돼 경찰청 앞에 옹기종기 모인 고은하와 사슴들은 만신창이가 된 서지환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긴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서지환 역시 밤이 깊도록 자신을 기다리던 고은하를 보며 심란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고양희도 고은하의 존재를 알고 있는 만큼 서지환은 고은하와 더 이상 가까워지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

서지환의 마음을 알 리 없는 고은하는 자신을 세입자라 칭하며 매몰차게 선을 긋는 서지환이 서운하게만 느껴졌다. 서지환의 방문 앞에 연고와 반창고를 내려놓고 돌아선 고은하의 얼굴에서는 서러움과 상처가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 서렸다. 그런 고은하를 바라보는 서지환의 표정도 어둡기만 해 멀어져 가는 두 사람의 마음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과거를 묻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는 서지환의 말에 고민하던 고은하는 우선 타임캡슐을 들고 현우 오빠로 추측되는 장현우를 만나보기로 했다. 고은하가 찾는 현우 오빠가 서지환임을 알고 있는 장현우는 그녀가 자신을 만나고자 하는 이유를 눈치챘고 이에 대해 먼저 운을 뗐다.

이어 타임캡슐을 품에 안은 채 집으로 돌아온 고은하는 자신을 기다리던 서지환에게 “이거 같이 묻은 사람 찾았다”며 “고마웠어요, 서지환 씨. 우리 이제 보지 마요”리며 이별을 통보했다. 예상치 못한 안녕에 놀란 서지환의 얼굴과 알 수 없는 표정의 고은하 사이에서는 이전과 다른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과연 고은하가 장현우에게 들은 말은 무엇일지, 그녀가 담담히 이별을 고한 이유가 궁금해지고 있다.

이렇듯 가까워질 듯 자꾸만 멀어지는 엄태구와 한선화의 이야기는 매주 수,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계속된다. (끝)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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