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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전 경기 기권' 윤이나, 롯데 오픈 1R 공동 선두…박현경 공동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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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이나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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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 상금 12억 원) 첫 날 선두에 올랐다.

윤이나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올랐다.

윤이나는 지난달 23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4차전 접전 끝에 박현경에게 우승을 내줬고, 지난주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 1라운드에서 어깨 통증으로 기권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물오른 샷감을 보여줬다. 10번 홀(파5)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윤이나는 12번 홀(파3) 티샷을 홀 30cm 앞에 붙인 뒤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윤이나는 15번 홀(파4)부터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가면서 전반을 마쳤다. 윤이나는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굳혔다.

윤이나는 이날 1라운드를 마친 뒤 "경기 초반에 3홀 정도 퍼트가 홀을 돌고 나와서 오늘 감이 좋지 않은 것 같아 걱정했다"며 "후반 넘어가면서 기회가 왔을 때 퍼트가 잘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윤이나는 "이전 대회 때 어깨 부상으로 기권을 하고 4일 동안 공을 아예 못 쳤다"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혹시 다시 아파질까봐 살살 치려고했는데, 좋아하는 코스 뷰이기도 해서 좋은 샷들이 많이 만들었졌다"며 부상에 대한 부분과 과정을 언급했다.

윤이나는 지난달 준우승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윤이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에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준우승의 결과와 상관없이 한 경기 한 경기 감사하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이나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민경은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박현경에게 2타 차 밀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민경은 "작년보다 집중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커지고 있어, 기회가 왔을 때 꼭 잡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민경은 방심하지 않았다. 최민경은 "1라운드에 성적이 좋아지면 나도 모르게 욕심이 생기면서 최종라운드 때 부진하게 된다"며 "매 라운드를 첫날처럼 비우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방신실은 10번홀 칩인 이글에 버디 5개를 더해 7언더파로 3위에 위치했고,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4언더파 공동 13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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