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해병대 입대' 그리 "입영식에 父 김구라 안 부를 것…일처럼 느껴져"('그리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래퍼 그리가 입대를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제빵왕 김탁구! 라이벌이랑 간짜장에 소주 때리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달 중 해병대 입대를 앞둔 그리는 영상에서 "다음주에 '라디오스타'에 나가는데 7번째 나간다. 이제 할 이야기가 없다. 군대 이야기도 여기서 다 털어서 식상하다. 내가 봐도 역겹더라"라며 "'라디오스타' 인터뷰가 보통 1시간이면 끝나는데 난 2시간 40분을 했다. 너무 할 이야기가 없어서. 내가 방송을 처음하는 것도 아니고 다 이야기를 해서 고갈이다. 그래서 지금 입대하는 게 좀 괜찮은 것 같다. 에피소드를 충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는 입대를 앞두고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거짓말 아니라 27년 인생 중 처음으로 가위에 눌렸다. 최근에 3번 눌렸는데 군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라며 "좀비한테 쫓기는 기분이 들었는데 2시간을 도망친 것 같고, 땀을 흘리면서 깨어났다"고 했다.

그리는 "난 태어나서 중간에 잠을 한 번도 깬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근데 스트레스 받으니까 진짜 깨더라. 건강했었는데 요즘 압박감을 받는 것 같다. 불경을 틀어놓는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리는 입대하는 날 아버지인 김구라를 부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큰 이유가 아빠가 만약에 내가 입대하는 날 오면 '동현아 잘가'라고 하면서 '컷!' 이럴 것 같다. 뭔가 일처럼 느껴진다. 엄마랑 다른 친구들이 오면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빠가 오면 일 같다"라고 했다.

그리는 "카메라 없이 오는 게 진짜 편한다. 아빠한테는 이야기 안 했다. 방송 보고 충격받을 수도 있다"라며 "아빠랑은 지금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