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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믿었다가 '뒤통수' 맞았다...'이강인 첫 경기' PSGvs모나코 슈퍼컵 '베이징 개최' 취소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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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의 시즌 첫 경기로 예정됐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중국 경기가 취소됐다.

PSG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AS모나코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구단은 "8월 8일 베이징에서 예정됐던 트로페 데 샹피옹 2024가 추후로 연기됐다. 제29회 대회인 이번 대회는 최종적으로 중국에서 열릴 수 없을 것이다. 리그1 우승팀과 2위 팀인 양 구단의 맞대결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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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전한 프랑스 언론 르퀴프는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이 연기를 결정했다. 원래 이 경기는 프랑스와 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시진핑 주석이 지난 5월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발전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중국 행정부의 부담으로 인해 이 경기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LFP는 경기를 준비하고 중계 방송사와 프로모터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승인을 받지 못했다. LFP는 이제 스스로 이 경기를 치를 새로운 날짜와 장소를 찾을 것이다. 아마 중국에선 열리지 않을 것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이 이번 여름 개최를 추진했지만 선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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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이강인의 2024-2025시즌 PSG 소속 첫 경기로 기대를 모았다. PSG는 당초 중국 프리시즌 투어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퀴프는 지난달 21일 보도를 통해 "코로나19를 제외하고 2012년 이래 처음으로 PSG는 오프시즌에 해외 투어를 하지 않는다. PSG는 선수들의 아주 바쁜 여름 국제 대회 일정으로 인해 중국 투어를 취소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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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그리고 오는 7월 24일부터 파리 올림픽까지 열린다. 정말 많은 국제 대회 일정으로 인해 주요 선수들이 투어에 빠질 위험이 있었다.

언론은 "최초에 이번 여름, 보드진은 미국 투어를 원했다. 하지만 충분한 재정적인 이득이 보이지 않자, 구단은 아시아로 눈을 돌렸다. 한국이 중국으로 선택되기 이전에 주요 옵션이었다"라면서 "지난해, 구단은 일본과 한국 투어를 통해 2500만유로(약 372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때까지만 해도 트로페 데 샹피옹은 베이징에서 예정대로 진행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취소되면서 PSG는 해외 일정을 잡을 필요가 아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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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지난해 일본 오사카, 그리고 대한민국 부산을 돌며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했다. 당시 이강인이 PSG에 입단한 직후였고 이강인은 곧바로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했다. 당시 일본에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상대한 뒤, 부산으로 건너와 전북현대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돌아갔다.

이강인은 입단 첫 시즌인 지난 2023-2024시즌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됐지만, 그는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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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강인은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골과 MVP를 이끌었으며 팀의 도메스틱 트레블(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 일조했다.

지난 6월 A매치 이후 마요르카로 건너가 훈련과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강인은 곧 PSG에 합류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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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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