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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민재야, 난 한국에 아픈 기억이 있어...바이에른 뮌헨, '834억' 포르투갈 국가대표 영입 임박→2028년까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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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그토록 본인이 원하던 이적이 성사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주앙 팔리냐의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팔리냐의 소속팀인 풀럼에 5,600만 유로(약 834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이 금액은 풀럼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 금액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 유스 출신인 팔리냐는 2016-17시즌 스포르팅 1군에 진입하며 프로 데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당시 유망주에 불과했기에 많은 경기를 출전할 수는 없었다. 덕분에 그는 포르투갈 하부 리그인 벨레넨세스로 임대를 떠났으며, 이어서 2018년부터는 포르투갈의 강호인 브라가에 임대 신분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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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팔리냐는 브라가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이후 2020년 스포르팅으로 돌아가 포르투갈 리가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그러던 중, 2022년 풀럼의 관심을 받고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풀럼이 팔리냐를 영입하는 데 사용한 금액은 2,000만 유로였다.

팔리냐는 풀럼 입단과 동시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고,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시도한 선수가 됐다. 자연스레 풀럼 최고의 영입생 중 한 명으로 거듭나며 프리미어리그 도전 1시즌 만이었던 작년 여름 독일 최강이라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팔리냐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했고, 팔리냐를 낙점했다. 팔리냐 역시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했다. 이후 팔리냐는 어느덧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고 오피셜 사진 촬영을 준비 중이었다. 계약서 사인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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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풀럼은 당시 팔리냐의 대체자로 토트넘 홋스퍼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영입하려 했다. 팔리냐 측과 마찬가지로 호이비에르의 이적 상황은 토트넘과 풀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호이비에르가 돌연 풀럼 이적을 거부했고, 하필 시기가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이었다. 다른 대체자를 찾을 시간이 없었던 풀럼은 급히 팔리냐의 이적을 취소했고, 그를 런던으로 호출했다. 이처럼 황당한 일을 겪은 팔리냐는 어쩔 수 없이 풀럼으로 돌아와야 했다.

팔리냐 입장에서 짜증이 날 법도 했지만, 그는 지난 시즌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다시 풀럼의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된 직후엔 풀럼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즌 내내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휘말렸다. 그리고 결국 본인이 원하던 이적이 성사됐다. 팔리냐 입장에선 경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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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민재의 앞에 서서 상대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팔리냐에겐 놀라운 사실이 있다. 그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당시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했다. 팔리냐는 이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포르투갈의 승점을 지켜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에게 극장 골을 내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처럼 팔리냐는 한국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미드필더다.

한편 팔리냐는 현재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 중이다. 포르투갈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슬로베니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제 포르투갈은 오는 6일 우승 후보인 프랑스와 8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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