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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사퇴 압박 속 해리스 3개 주 투어 돌입[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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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여성·젊은 유권자 등 민주 핵심 지지층 만나

공화당 새 광고로 이주 문제 담당한 해리스 직격

뉴시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달 루이지애나, 텍사스, 인디애나주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28일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유세 중 연설하는 모습.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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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TV 토론 완패 이후 우군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달 루이지애나, 텍사스, 인디애나주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부통령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들 주에서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흑인, 여성, 젊은 유권자들을 만난다.

부통령실은 "부통령은 뉴올리언스, 라스베이거스, 댈러스, 인디애나폴리스 등 전국의 흑인, 여성, 젊은 지도자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연대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4년 전인 2020년 대선에 출마 했을 때 흑인 유권자의 92%가 바이든에 투표했다. 반면 재선에 도전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8%를 얻는 데 그쳤다.

부통령실은 해리스가 2024년 미국 20개 주를 60번 방문할 만큼 유권자들과 자주 접촉하며 활발한 대외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안 후보로 거론되면서 공화당이 공격에 나섰다.

공화당 측은 이번 광고에서 바이든 대통령 공직 수행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국경 정책과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을 비판했다.

이 광고에서 '국경 차르(border czar)'로 불린 해리스 부통령이 "국경 위기는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의 모습인가"라는 자막이 달린다.

해리스 부통령은 2021년부터 이주 문제를 담당해 왔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해 2월 중미 국가들에 9억 50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약속하는 새 계획을 내놓았다.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양자 대결에서 45%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오차 범위 내인 2%포인트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43%의 지지를 받아 49%인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6%포인트 뒤처졌다.

이번 조사는 첫 TV 토론 직후인 지난달 28일~30일 확률 기반 패널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 성인 남녀 1274명(등록유권자 1045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유권자 1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1%,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9%로 나타났다.

토론 전 이뤄진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6%p 앞섰던 것보다 더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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