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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현지 매체가 전하는 잉글랜드가 긍정적인 이유…"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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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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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영국 'BBC'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을 조명했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는 유로 2024에서 지금까지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모든 것이 부정적이진 않았다"라며 5가지 긍정적인 이유를 전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를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개막 이후 평가가 뒤집어졌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1-0 승리했다. 다만 선제골을 넣고도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선택했다.

무기력한 경기력은 계속됐다. 2차전 덴마크전에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3차전에서도 슬로베니아를 만나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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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선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 전반 25분 슈란츠가 스트렐레츠의 패스를 받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후 잉글랜드가 공세 나섰으나 쉽사리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벨링엄이 문전에서 게히의 헤더를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며 슬로바키아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전에 돌입한 잉글랜드는 연장 전반 1분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경기를 마쳤다.

가까스로 8강에 올랐으나 현지 반응이 좋지 않다. 이런 와중에 영국 'BBC'가 다소 다른 시각에서 잉글랜드의 미래를 전망했다. 매체는 잉글랜드의 긍정적인 점 5가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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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유는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였다. 매체는 "잉글랜드의 출발이 좋지 않은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8강에 진출했다. 유로 2020에서 우승한 이탈리아는 탈락했다. 적어도 잉글랜드는 같은 운명을 겪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로 "잉글랜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BBC'는 "잉글랜드를 구한 건 벨링엄이었다. 그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유로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한창 좋을 때 기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차이를 만드는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세 번째 이유로 "잉글랜드만 느리게 출발한 것이 아니다"라며 "잉글랜드가 유로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진 못했지만 예상했던 우승 후보들 중 많은 수가 탈락했다. 전통 강호들 중 제 기량을 찾은 팀은 거의 없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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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이유는 "잉글랜드에 유리한 대진"이었다. 'BBC'는 "다른 경기 결과로 잉글랜드가 더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는 결승에 진출하지 않는 한 스페인,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을 만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벤치의 영향력"을 들었다. 이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벤치에서 힘을 활용한다면 남은 대회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벤치에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토너먼트에선 특히 중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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