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츠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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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958억원)에서 1072억원으로 12% 상향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4%로 현재 시장 컨센서스를 27% 상회하는 수치이다. 통상적으로 2분기는 신모델 출시 전 아이폰 밸류체인 업체들의 극심한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아이폰 15 롱테일 수요로 인한 빌드업 물량 증가와 고환율이 더해지면서 1분기에 이어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양 연구원은 판단했다.
특히 기존의 연례 개발자 회의(WWDC)는 새로운 하드웨어 혹은 iOS의 방향성을 공개하는 행사로 아이폰 수요와 관련이 없었지만, 올해만 이례적으로 애플 인탤리전스가 핵심 주제로 거론되면서 아이폰 교체 수요를 유도할 수 있는 행사로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WWDC후부터 작년 연말부터 지속된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출하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고 양 연구원은 전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수요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실제로 아이폰 16의 수요를 확인하려면 빠르면 9월 말 혹은 10월 초에나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런 상향 조정 흐름이 최소 9월까지 지속될 걸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또한 통상적으로 7~9월은 신모델 출시 전 점유율 등 여러 노이즈가 발생하는 시기이지만, 분명한 단가 상승 요인이 존재하고, 올해까지는 기술적 우위로 하이엔드 모델에서 작년 같은 높은 점유율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까지 기대되는 현 시점에서는 리스크가 없는 구간이라 판단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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