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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갑질 논란' 강형욱 부부, 경찰 조사받는다…직원 메신저 무단 열람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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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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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와 그의 아내가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3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지난달 남양주 남부경찰서로부터 강 대표와 아내 수잔 엘더 이사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듬컴퍼니 직원 일부는 강 대표 부부를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아무리 사내 메신저라 해도 개인적인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공유하는 것은 비밀 침해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라면서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고소인 측에 보충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며 “피고소인인 강 대표 부부는 이달 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 대표가 이끄는 보듬컴퍼니는 지난달 30일 자로 모든 서비스를 종료했다. 해당 내용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상태다.

특히 지난 5월 구직사이트를 통해 직원에 대한 갑질 논란이 불거진 뒤 강 대표 부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메신저 열람 사실 등 일부 내용에 대해 인정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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