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회사에 숨은 쥐새끼를 박멸하라…얼음 같은 ‘하균신’의 오피스 활극 ‘감사합니다’ [SS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신하균-이정하-조아람-진구. 사진 | tv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적은 내부에 있다”는 말이 있다. 내부에서 쥐새끼처럼 정보를 흘리고, 공금을 훔치는 사람들이다. 경영진은 이런 범죄를 막고자 감사팀을 운용한다. ‘오피스 빌런’을 퇴치하기 위함이다.

6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는 냉철한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과 감성적인 감사팀 신입 사원 구한수(이정하 분)의 오피스 활극이다. 회사에서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포츠서울

신하균. 사진 | tv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하균은 3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감사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드라마 보면 감사실이 잠깐 상자 들고 나왔다가 들어가는 정도로 묘사되곤 한다. 그런 감사실을 직접 다룬다는 점에서 신선했다”며 “신차일이 차디찬 얼음 같은 캐릭터란 점도,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좋았다. 소재부터 캐릭터, 메시지가 다 신선하다”고 말했다.

아무리 잘못이 있더라도, 오랫동안 함께 일한 직원을 가차 없이 잘라버리는 사장과 감사팀이 못마땅한 JU건설의 야망가 황대웅(진구 분) 부사장과 감사팀 사이에 충돌이 이어진다. 황대웅은 사사건건 신차일과 부딪히며 갈등을 빚는다. 황대웅 역의 진구는 처음으로 장발로 파격 변신을 보인다.

진구는 “어떤 작품을 할지 몰라서 머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PD님께서 이 머리를 좋아했다. 그만큼 자유로운 인물”이라며 “황대웅은 ‘쥐새끼의 왕’인데, 나름의 정의가 있는 인물이다. 감사팀이 봤을 때 비리나 횡령으로 보일 수 있는 행동을 정의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초반에는 저를 미워했다가, 후반부에는 저를 인간적으로 봤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디즈니+ ‘무빙’으로 날아오른 이정하와 JTBC ‘닥터차정숙’으로 연기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른 구구단 출신 배우 조아람이 감사팀의 MZ 신입 직원으로 등장한다. 이정하와 조아람은 현장에서 마주한 ‘하균신’과 진구의 연기에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고 기뻐했다.

스포츠서울

이정하. 사진 | tv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하는 차디찬 심장을 신차일과 달리 따뜻한 감성을 지닌 구한수로 등장해 신하균과 시너지를 낸다.이정하는 “구한수에게 신차일은 거울 같은 존재다.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점점 그를 이해하고 닮으려 했다. 저 역시 신하균 선배를 닮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인생에서 다시없을 선배를 만났다.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매일 배웠고, 저희가 예상 못하는 것들을 질문 주실 때 더 성장했다”고 존경을 담아 말했다.

조아람은 “신하균 선배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혼자 대본을 읽으며 고민과 걱정이 많았는데, 리허설하면서 대사 맞춰보는 순간 다 해소됐다. 선배의 연기를 보면서 감탄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진심이다”라고 회상했다.

연출을 맡은 권영일 PD는 ‘감사합니다’를 두고 여름을 날릴 시원한 사이다가 될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회사에서 벌어지는 활극에 어울리는 완벽한 연기가 담겼다고 자부했다.

권 PD는 “첫 촬영이 신차일이 횡령범을 조사하는 장면이었다. 왜 ‘하균신’으로 불리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네 배우뿐 아니라 정문성, 백현진, 김홍파 등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다”라며 “저희 드라마를 통해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