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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나는 솔로’ 16기 영숙, 남규홍 PD 공개 저격 “죽일 듯 수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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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SBS PLUS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이 남규홍 PD를 저격했다.

스포츠월드

사진=영숙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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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16기 영숙은 자신의 SNS에 “먼저, 어제 리나님들과 라방 중. 가슴 아픈 소식에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네요… 하늘에서 고통없이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아멘”라고 적으며 앞서 발생한 시청역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햇다. 그런 뒤 “어젯밤의 기사를 기웃기웃하다 제가 어이없는 기사를 보아서요”라며 말을 꺼냈다.

영숙은 “계약서는 각각 1부씩 나눠 갖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데. 저는 대기하는 중 사인받고 2부 모두 갖고 가고는 나중에 필요하면 드릴게요.. 그러면서 방송 끝나고 2개월 뒤 다른 방송 출연 가능. 그런데 다른 출연자 이미 방송 나감…”이라며 ‘나는 솔로’ 촬영 당시 상황을 폭로했다. 그는 “근데 계약서는 1년이 지나도 안 돌아옴”라고 설명했다.

영숙은 “내가 모르는,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영상을 우리고 우려 쓰면서 나는 그 악플과 세상 미친 여자 프레임 씌워 시청률에 심장이 두근거려 밤 잠을 못 잤겠죠?… 난 심장이 두근거려 죽이러 온다. 온갖 쌍욕에 심장이 두근거려 집 밖을 못 나갔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꼴랑 400만 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하더군요”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남규홍 PD 갑질 논란과 관련된 저격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자정 한 매체를 통해 ‘나는 솔로’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메인 작가 A씨가 남규홍 PD의 갑질을 이유로 지난달 21일 퇴사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4월에도 16일 한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에서는 남규홍 PD와 촌장엔터테인먼트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서면계약위반과 방송작가에 대한 권리침해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규홍 대표 스스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계약서 미작성과 작가들의 권리 침해(재방송료 미지급)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한국방송작가협회는 공식자료를 내고 “지난 8일 언론매체를 통해 ‘나는 솔로’ 관련 보도가 시작된 후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며 “그 와중에도 담당 PD인 남규홍 PD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솔로’ 전·현직 담당 작가를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더 나아가 4월 10일 촌장 엔터테인먼트 TV(‘나는 솔로’ 제작사)의 이름으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방송작가의 저작권과 표준계약서 등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는가 하면, 4,800여 명 방송작가의 저작권을 위임받아 신탁 관리를 하는 한국방송작가협회에 대해서도 협회를 통해 창작자 재방료를 작가들만 독식한다며 비난했다”며 “이에 한국방송작가협회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왜곡된 내용을 바로잡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당시 한 매체는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2월 21일 방송부터 자신의 딸 및 연출진 나상원, 백정훈 PD 등이 작가 명단에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남 PD는 해당 매체와의 대화에서 “여기서 걔(딸)가 자막을 다 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작가들 사이에서는 남 PD가 작가들에게 지급되는 재방송료를 노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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