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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볼거리 풍성한 유로 8강…미리 보는 결승에 신구 슈스타 맞대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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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스페인-독일, 불행한 조기 만남

음바페, '우상' 호날두와 두 번째 A매치

뉴스1

독일(오른쪽)과 스페인(왼쪽)이 유로 2024 8강에서 격돌한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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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 매치업이 결정됐다. '미리 보는 결승전'에 신구 스타의 맞대결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유로 2024는 3일(이하 한국시간) 16강 일정을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16강에서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탈락했지만 다른 강호들은 8강 문턱을 넘었다.

대회 8강은 6일 오전 1시 개최국 독일과 스페인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포르투갈-프랑스(6일 오전 4시), 잉글랜드-스위스(7일 오전 1시), 네덜란드-튀르키예(7일 오전 4시) 경기가 펼쳐진다.

8강 첫 경기부터 빅매치가 펼쳐진다.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의 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릴 만큼 흥미진진하다.

독일(1972·1980·1996년)과 스페인(1964·2008·2012년)은 나란히 유로 대회에서 세 차례씩 우승하며 통산 최다우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밟아야 한다.

독일축구협회 자료에 따르면 역대 전적에서는 독일이 스페인이 9승 9무 8패 아주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1-1로 비겼다.

다만 유로 본선에서는 스페인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스페인은 유로 2008 결승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결승 골을 앞세워 독일을 1-0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독일과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화력도 막강해 독일이 10골, 스페인이 9골을 기록했다. 16강에서도 독일은 덴마크를 2-0으로, 스페인은 조지아를 4-1로 꺾고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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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오른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로 대회에서 2연속 맞대결을 펼친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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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프랑스는 유로 대회 3연속 맞대결을 벌인다. 포르투갈은 유로 2016 결승에서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고,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는 2-2로 비겼다.

두 팀의 경기는 세계적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킬리안 음바페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끈다. 둘의 A매치 득점만 해도 무려 178골(호날두 130골·음바페 48골)에 이른다.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유로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길 희망하고, 음바페는 '우상' 호날두의 꿈을 저지해야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

둘의 A매치 대결은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펼쳐졌다. 당시 호날두가 페널티킥 두 개로 2골을 넣었고, 음바페도 페널티킥 한 개를 유도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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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를 이끄는 해리 케인(왼쪽)과 주드 벨링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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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복병 스위스와 맞붙는다.

8강에 오르는 과정은 대조적이었다. 스위스는 대어 이탈리아를 2-0으로 격침시켜 분위기가 최고조다. 잉글랜드는 다소 전력이 떨어지는 슬로바키아를 만났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주드 벨링엄의 극장 동점골 덕분에 연장으로 승부를 잇는 등 고전 끝 2-1로 이겼다.

유로 본선 상대 전적에서는 잉글랜드가 1승 1무로 우세했다. 다만 잉글랜드가 대회 내내 경기력이 부진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와 튀르키예가 4강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두 팀이 유로 본선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덜란드와 튀르키예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맞붙은 2경기에서는 총 12골이 터지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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