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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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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반려견 산책’ 일상 복귀…‘갑질 의혹’ 해명 후 SNS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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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강형욱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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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9)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을 재개했다.

2일 강형욱 훈련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들의 사진을 올리며 “비가 와도 산책가고 싶은 개. 산책은 가고 싶은데 비는 맞기 싫은 개”라고 적었다.

사진에는 카메라를 응시한 채 앉아 있는 반려견들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5월 회사 직원들에 대한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강형욱은 SNS업로드를 중단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엔 논란 이후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심경을 밝혔다.

지난 5월 강형욱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폭로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낮은 임금과 폐쇄회로(CC)TV와 메신저를 통한 감시, 직원들을 향한 폭언, 재입양한 레오 학대 등 충격적인 주장이 이어졌고, 이에 대해 강형욱 부부는 55분 분량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지만 전 직원들은 폭언 녹취록이 있다고 반박하며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알렸다. 강형욱은 불법 안락사, 사내 메신저 불법 열람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 KBS2 ‘개는 훌륭하다’는 결국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강형욱 없이 결방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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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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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들의 반박이 나온 후 한 달 가량 침묵을 지켰던 강형욱은 2차 해명문을 통해 “제 소식을 접하면서 실망하고, 마음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사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분들께 사랑을 과분하게 받아왔으니 고통을 받는 것도 마땅히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형욱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는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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