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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할 말 없다'했지만..."92년생? 나이 많네" 외신은 '옵션 썰'에 들썩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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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할 말 없다'했지만..."92년생? 나이 많네" 외신은 '옵션 썰'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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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어떤 방식으로 토트넘과 함께 하게 될까?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현지 매체 '스퍼스 웹'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현재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다.

토트넘에서 9번째 EPL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올 시즌 팀에서 17골 10도움을 작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6번째 '10골-10도움' 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현재까지 EPL 무대에서 3차례 이상 '10-10'을 작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웨인 루니, 무하마드 살라흐(이상 5회), 프랭크 램퍼드, 에릭 칸토나(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 등이 있다. 손흥민은 이 가운데 득점 8위, 도움으로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하면서 2015년 입단 후 처음으로 토트넘 선수단 주장을 맡기도 했다.


여기에 토트넘 통산 기록으로는 400경기 출전, PL 통산 3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쌓았다.

그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호평이 뒤따랐지만 팀과의 장기적 동행은 전망이 불투명했다. 올해 만 32세로 운동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 접어들었고, 외신들은 이에 대해 "손흥민은 여전히 뛰어난 선수지만 1992년 생이고 이듬해는 33세가 되는데 이 나이에 장기 계약은 불안한 선택"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부터 1년 연장 옵션 발동 등 다양한 설이 뒤따랐다.


앞서 지난 달 8일 영국 현지 스포츠 매체인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역사에서 확실하게 영향력있는 인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본지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그의 커리어를 확인할 수 있는 잠재력과 함께 잔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또 손흥민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에 한 차례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달 4일 영국 매체인 풋볼365는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과 재회할 수 있는 5명 중 한 명"이라고 전하며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재임하던 시절 손흥민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단번에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해당 가설을 부인했다. 당시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탈레는 "토트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 역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중국전을 치른 후 "(이적설 및 계약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 상황이 불편하다"며 "(타)구단과는 어떤 교류도 없었다"며 "나는 토트넘을 위해서 계속해서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아직 계약 기간도 남아있다. 돈은 중요하지 않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훨씬 더 많다"고 뜬 소문을 일축하기도 했다.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또 다른 영국 매체인 '팀 토크'는 2일 "토트넘 레비 회장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든 제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다수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1년 연장 계약 옵션 발동을 가장 유력한 방향으로 점치고 있다.

해당 옵션은 지난 2021년 4년 재계약을 맺을 당시 기존 계약조항에 포함된 조건이다. 이 1년 연장 옵션 발동설이 제기되자 팬들은 불편한 심기를 표하기도 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한 시즌 동행설을 제기하면서 "손흥민의 인기를 고려했을 때 팀이 그를 거저 잃게 된다면 (팬들의) 엄청난 분노를 살 것"이라며 "손흥민이 나이가 들며 매주 선발 11명에 못 들어도 그의 타고난 태도와 직업 윤리는 그를 팀에서 여전히 훌륭한 인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에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초청매치가 예고되어 있다.

사진= 손흥민 SNS,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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