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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7월 21일 후보 조기 지명"…사퇴론 잠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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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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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토론 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사퇴론'이 불거지면서 내홍을 겪고 있는 미국 민주당이 오는 11월 대선에 나갈 후보를 앞당겨 공식 지명하는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공화 양당은 통상 각당의 대선후보 경선을 끝낸 뒤 별도의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오는 15일부터 열리고, 민주당 전당대회는 8월 19일 개막한다.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오는 8월에 열리는 전당대회보다 한달 정도 앞당겨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오하이오주의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 8월 7일로 정해진 탓으로, 조기 지명 문제는 DNC가 예전부터 검토해왔던 사안이다.

다만 지난 주 열린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참패하면서 '후보 사퇴론'까지 대두된 상황에서 이같은 보도가 나오면서 시점이 묘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민주당 내 저명인사들 중에서는 아직 '후보 교체론'을 공식화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 상태지만, 진보 성향 유력 언론을 중심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자신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하고 나오고 있다.

미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조기 확정된다면 사퇴론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말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캠프 관계자, 측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이곳에서 대선 완주 의지를 다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도 바이든 캠프 선거대책위에서는 고액 후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별도의 전화회의를 열고 "후보 사퇴는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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