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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향수 자극" 뉴진스 하니 '푸른 산호초', 한·일 '연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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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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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가 쏘아올린 '푸른 산호초' 무대가 연일 화제다.

뉴진스 하니는 지난달 26~27일 진행된 '2024 버니즈 캠프 도쿄돔'에서 개인 무대로 마쓰다 세이코의 대표곡 '푸른 산호초'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하니는 마치 1980년대로 돌아간 듯 완벽하게 '푸른 산호초' 무대를 재현했다. 파란색 줄이 들어간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화이트 롱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해 마린룩을 완성했다.

마쓰다 세이코 특유의 단발머리도 하니 표로 소화해냈다. 청량함으로 한여름의 더위도 날렸다. 이날 공연에 함께한 4만 5000여명의 관객들은 마치 도쿄돔이 떠나갈 듯한 큰 '떼창'으로 화답했다.

그만큼 '푸른 산호초'는 일본인들에게는 상징적인 곡이다. 원조 아이돌격으로 불리는 국민 가수다. '푸른 산호초'는 버블 경제가 붕괴되기 전인 1980년대 일본의 풍요로운 시절을 상징하는 곡으로 알려져있다.

'푸른 산호초' 선곡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추천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트남·호주 국적의 하니가 K팝 아이돌로 참여한 일본 공연에서 부르는 '푸른 산호초'라는 점이 국경 없는 무대를 체감케 하기도 했다. 팬들은 물론 현지의 반응도 뜨겁다.

일본 오리콘뉴스는 '1980년대 아이돌 노래를 청량하게 부르고 환한 미소를 띠며 객석을 감미로운 분위기로 만들었다'며 ''푸른 산호초' 무대는 X(구 트위터)에서 일본 뿐 아니라 한국 트렌드에도 오르며 반향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산케이 스포츠는 '여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 닛칸 스포츠는 '컬러풀한 의상과 화려한 춤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고 격렬한 함성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고 덧붙였다.

하니의 '푸른 산호초'는 유튜브·X 등 SNS를 날개 삼아 한국에서도 화제성을 이어갔다. X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 올랐고 유튜브에 올라온 한 팬이 올린 '직캠'은 350만뷰를 돌파했다.

팬들은 '하니는 단 3분으로 40년 전 일본을 끌어왔다' '현장에 있었는데 모든 일본인이 하나로 통합되는 게 느껴졌다. 호응이 도쿄돔 천장 찢는 줄 알았다' '호주 국적 베트남 소녀가 한국의 가수가 돼 일본 노래를 부르고 그걸 세계인이 함께 즐긴다. K팝이 만들어가는 미래'라고 호평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어도어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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