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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전반기 다 끝나가는데, 콜업 언감생심인가...'150km' 고우석, 트리플A 2호 피홈런→ERA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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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MiLB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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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고우석이 두 번째 피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상승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 소속의 고우석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팀)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트리플A 두 번째 피홈런을 맞으면서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60으로 상승했다.

고우석은 이날 2-4로 끌려가던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이후 3일 만의 등판. 첫 타자부터 어렵게 승부를 펼쳤다. 7회 선두타자 잭 레밀라드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1사 후 맞이한 마크 페이튼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고 3구째 88.6마일 커터를 던지면서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2루수의 호수비로 위기가 증폭되지 않았다.

결국 윌머 디포에게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88마일 커터를 한가운데 실투로 던졌다. 타구는 여지없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트리플A에서 허용한 고우석의 두 번째 피홈런. 홈런을 맞고 마이클 차비스를 2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2아웃이 됐다.

그러나 2사 후 처키 로빈슨, 잭 델로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모두 3구 이내에 공략을 당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라모스의 피치클락 바이얼레이션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2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87.9마일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7회를 마무리 하는 게 어려웠다.

OSEN

MiLB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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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선두타자 제러도 월시를 2볼 이후 포심 3개를 연달아 던져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1사 후 라파엘 오르테가와 풀카운트 7구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맞았다. 다시 만난 잭 케밀라드는 초구에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했고 2사 1루에서 라파엘 오르테가의 2루 도루 실패로 2회를 마무리 지었다.

2이닝 동안 총 투구수는 38개. 포심 22개, 커브 11개, 커터 5개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93.4마일(150.3km), 평균 92.2마일(148.3km)을 찍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고우석. 하지만 개막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5월 초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의 트레이드 때 반대급부로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갔지만 이적 한 달 만에 방출대기 조치를 당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트리플A 잔류를 택하면서 공을 던지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콜업은 감감무소식인 상태. 이대로 고우석의 전반기도 끝나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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