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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올해 1분기(3월~5월) 매출 1억4400만달러(한화 약 1995억1200만원)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시장은 블랙베리가 그간 집중했던 AI 보안 소프트웨어 및 차량용 운영체제 개발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AI 열풍 덕에 AI 보안 수요도 함께 증가하며 이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블랙베리는 지난 2000년대 초 미국 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50%를 기록하는 등 하드웨어 사업으로 기업 몸집을 키워왔다. 특히 쿼티 키보드를 장착하면서 타 브랜드 휴대폰에 비해 문자 입력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또, 당시 모바일 해킹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상황 속에서 보안성도 강점으로 꼽혔다.
이후 블랙베리는 삼성 및 애플 등에 밀리다가 지난 2022년 1월 휴대폰 하드웨어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후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간 블랙베리는 강점으로 지목된 보안 사업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집중했다.
한편, 블랙베리는 반도체 빅테크 기업 AMD와 협력해 산업 및 의료 분야를 위한 로봇 시스템을 개발을 진행하는 등 굵직한 프로젝트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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