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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나는 솔로' 20기 정숙 "성희롱 상사 고발 후 휴직...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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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나는 솔로' 20기 정숙이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정숙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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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주목받은 '나는 솔로' 20기 정숙이 성희롱 직장 상사를 신고한 사실을 직접 밝혔다.

대기업 L사 직원인 정숙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했다. 네티즌들은 정숙에게 다양한 질문을 건넸고, 정숙은 성심껏 답변했다.

한 네티즌은 "언니, 성희롱 하던 상사 총대 메고 인사팀에 고발해서 휴직 중이라는 얘기가 사실인가요? 사실이라면 진짜 대단"이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정숙은 "네. 사실이에요"라며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정숙이 성희롱을 하는 회사 상사를 인사팀에 고발해 현재 휴직 중이라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정숙은 "그 후 너무 억울했다. 다시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사회적 약자구나를 뼈저리게 느꼈고,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다 나를 욕했고 다들 권력 앞에 나약해지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그때 10kg 빠지고 신념 다 무너지고 난리였다. 다시 돌아가서 또 그런 선택할 거냐고 하면 고민할 것 같다. 세상에 억울한 일 좀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숙은 "방송에 나오는 본인 모습을 보고 어땠냐"는 물음에 "솔직히 나가기 전부터 주변에서 다 말렸다. 성격이 워낙 독특하고 할 말 못 할 말 안 가리고 직설적이라서.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은 '현실의 너랑 같아서 보는데 이질감 없었다'고 하는데 저를 처음 접해보신 시청자분들은 놀라고 불편하셨을 것 같더라. 저도 제3자의 눈으로 보다 보니 좀 과하다 싶더라. 그런 와중에도 예쁘게 봐주신 분들이 있어서 신기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정숙은 SBS Plus·ENA '나는 솔로' 20기 출연자로, 영호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숙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해 "일주일에 5번씩 만나면서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 있다. 1일 100뽀뽀를 하고 있다. 영호가 뽀뽀를 자주 해 준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은 두 사람은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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