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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아파트 매도' 서유리, '개인 파산' 최병길..진흙탕 싸움 '끝' 볼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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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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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부부에서 남이 된 서유리와 최병길 PD의 진흙탕 싸움이 이제 끝난걸까. 서유리는 용산 아파트 매도에 나섰고, 최병길 PD는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2019년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5년여 만인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님’에서 ‘남’이 된 서유리와 최병길 PD. 재산 등과 관련한 논쟁이 있으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유리가 이혼 후 예능에 출연해 전남편의 외모를 비하하고, 재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서유리는 ‘일방적인 나쁜X’가 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전남편을 저격했다. 서유리에 따르면 최병길 PD와 결혼 후 대출 독촉을 받았으며, 5년 간 최병길 PD가 자신에게 6억 원 가량을 빌려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유리는 최병길 PD가 그 중 3억 원 정도의 원금만 갚았고, 결혼 생활의 대출로 인해 자신은 여전히 월 1500만 원의 원리금을 상환 중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최병길 PD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 이혼 협의 과정에서 서로 공개하거나 언급하지 않기로 한 부분들을 언급한 것도 이유를 모르겠다. 그 와중에 서유리 씨가 주장한 부분들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해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반박하자 서유리는 “내 사진첩에 있는 사진 한 장 올리면 바로 논파될 거짓말을 굳이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계속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한다면 계좌 이체 내역이나 X와 협의사항이 담긴 메신저 대화, 이혼 협의서 같은 증거 자료를 공개하는 방법 밖엔 없다”고 재차 저격했다.

서유리의 재반박에 최병길 PD는 ‘이혼 건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원만히 해결하라.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라’라는 목사 부친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우리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버지 말씀 잘 들으려 한다”고 말했다.

서유리도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건 싫었던 모양. 그는 용산 아파트를 매도한다는 글을 올린 뒤 “더 좋은 분에게 매도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내 첫 집. 인테리어 하나 하나 내 취향대로 고른 내 손이 구석구석 닿아있는 내 보금자리”,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미용실 샴푸 하는 곳에서 쪽잠을 자고, 차 안에서 자고, 촬영장 대기실 쇼파에서 마련한 내 첫 집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친척집, 외진 곳의 월세집에서 전셋집으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순수하게 내 힘으로 마련한 집이어서 더 의미가 큰 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남편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서유리는 “그 집을 누군가를 위해서 한 사인 몇 번으로 허무하게 날리게 되어 상심이 깊다. 심지어, 그 누군가는 계속해서 내 탓을 한다. 가끔 그래서 세상이 나를 상대로 트루먼쇼를 찍고 있나 싶기도 하다. 아니, 너 혼자 찍고 있는 거니?”라고 적었다.

이 가운데 최병길 PD는 지나달 28일 “결국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다른 답이 없다. 어떻게든 채워 주시겠지. 미리 감사”라고 밝혔다. 특히 최병길 PD는 서유리가 제시한 합의금에 대해 많이 부당하니 주변에서 소송을 하라고 한다면서도 “더 이상 논쟁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건 싫다고 했다. 목사님 아들임에 감사”라며 “매일매일 눈앞은 너무 캄캄한데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혼 관련 소식을 전하고 약 4개월 간 진흙탕 싸움으로 저격·폭로와 해명·반박을 이어가고 있는 서유리와 최병길 PD. 용산 아파트를 팔고, 개인 파산을 신청하면서 엔딩을 맞이할까.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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