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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서유리 "쪽잠자며 산 집, 허무하게 날려"…'개인파산' 최병길PD와 갈등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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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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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인 최병길 PD를 연상케 하는 글로 여전한 갈등 상황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서유리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미용실 샴푸 하는 곳에서 쪽잠을 자고, 차 안에서 자고, 촬영장 대기실 쇼파에서 자면서 마련한 내 첫 집이었다"며 자신이 소유했던 집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친척집, 외진 곳의 월세집에서 전세집으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순수하게 내 힘으로 마련한 집이어서 더 의미가 큰 집이다"라는 그는 "그 집을 누군가를 위해서 한 사인 몇 번으로 허무하게 날리게 되어 상심이 깊다. 심지어 그 누군가는 계속해서 내 탓을 한다"고 한탄했다.

서유리는 이어 "가끔 그래서 세상이 나를 상대로 '트루먼 쇼'를 찍고 있나 싶기도 하다. 아니, 너 혼자 찍고 있는 거니?"라고 덧붙이며 저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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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집을 내놓았다고 밝힌 서유리는 직접 자신이 살던 곳의 평수와 인테리어 완료 사진을 공개하며 "더 좋은 분께 매도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내 첫 집. 인테리어도 하나하나 내 취향대로 고른 내 손이 구석구석 닿아있는 내 보금자리"라고 집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지난 3월 서유리와 최병길PD는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 채무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서유리는 지난 26일 최병길 PD가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부탁했고, 몇 번의 대환대출 끝에 자신의 아파트는 깡통 아파트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PD가 6억을 빌려가 3억만 갚았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현재도 매달 1500만 원의 이자와 원금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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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길 PD 또한 지난 28일 "결국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다른 답이 없다. 어떻게든 채워 주시겠지. 미리 감사"라며 자신의 상황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그 합의금은 많이 부당하니 다시 소송을 하라고들 한다. 그래도 더 이상 논쟁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건 싫다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최병길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서도 "서유리 씨가 이혼 협의서 등을 공개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서유리 씨가 훨씬 불리할 거다. 스스로를 깎아먹는 일인데 왜 자꾸 글을 쓰는 건지 모르겠다"며 "나는 (자료를) 공개할 생각이 없다.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내가 6억원을 빌리고 그중 3억 정도를 갚았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이 아니다. 남은 돈은 7000만원이다. 나머지 금액은 서유리가 합의서를 통해 요구한 돈"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서유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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