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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연경, 이건희 회장 앞 애플폰 꺼내"…선배 폭로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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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배구선수 김연경.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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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김연경(36)이 2012 런던 올림픽을 함께한 선배들 폭로에 당황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연경이 은퇴식 이후 선배·동료들과 모여 뒤풀이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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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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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뒤풀이에서는 2012 런던 올림픽 등 함께 출전했던 경기 당시 이야기가 나왔다.

김연경 선배인 전 배구선수 이숙자는 당시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랭킹 1위 미국, 랭킹 2위 브라질, 랭킹 5위 중국 등과 맞붙게 된 '죽음의 조'였다며 "2012 런던 올림픽 때 연경이가 에이스였다. 연경이 기분을 맞춰야 한다고 했었다"고 기억했다.

이에 한유미는 "넌 모르지? 우리가 얼마나 네 기분 맞춰줬는데"라고 거들었다.

김연경이 경기 전마다 듣는 노래를 다른 선수들이 거슬려 했지만 이숙자는 "연경이 기분 좋게 둬"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유미 역시 "우리는 항상 너의 기분과 컨디션을 신경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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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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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숙자는 김연경에 대해 "연경이는 성격이 나나 선수촌 촌장님이나 모두 똑같이 대한다"며 모든 사람에게 같은 태도로 대한다고 말했다.

모두가 공감한 가운데, 한송이는 "런던 때 촌장님이 우리를 되게 예뻐했다. 연경이가 촌장님한테 이렇게 했다"며 선수촌 촌장에게 손을 흔들며 편하게 인사하던 김연경의 모습을 재연했다.

한유미는 "그래서 휴대전화 받은 거잖아. 연경이가 '촌장님 저희도 휴대전화 갖고 싶어요'라고 해서 촌장님이 '그래, 내가 말해줄게. 우리 배구 공주를 줘야지'라고 하셨다"고 기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연경은 "올림픽 가면 스폰서들이 와서 선물을 주곤 한다"며 "저희는 모르고 그걸 못 받고 있다가 촌장님한테 얘기를 듣고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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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미는 "올림픽 때 이건희 회장님이 오셨는데 네가 거기서 애플 폰을 꺼냈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MC 전현무는 "너무 센스 없다"고 지적하자 김연경은 "저 언니 확실한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라고 발뺌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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