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1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하면서 여행객 고령화 수혜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제시했다.
김혜영 연구원은 "여행 산업은 국민 소득 수준에 연계되는 산업인데, 지난해 60세 이상 가구주의 월평균소득은 493만원으로 2008년 대비 121% 증가해 전반적으로 장년층이 부유해졌다"고 짚었다.
이어 "부유해지고 해외 여행 경험이 있는 장년층은 여행을 가기 마련이고 체력이 뒷받침되는 중년층과 달리 패키지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일각에서는) 패키지 여행 자체의 수요 감소를 우려하지만 50대 이상의 소득 수준이 늘어나며 오히려 고령화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패키지 수탁금은 6천1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며 "20대에 비해 50대의 여행 수요 회복이 아직 더디지만 중고가 패키지의 비중이 지난 2019년 14%에서 올해 1분기 42%로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6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0.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주주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하나투어를 매각하겠다고 밝히고 주관사까지 선정했으나 올해 안에 매각하지 못한다면 40% 수준의 배당성향을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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