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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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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낙태 논란’ 허웅,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덩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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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허웅(오른쪽)이 동생 허훈과 촬영한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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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프로농구 선수 허웅(31)이 동생 허훈(29)과 광고 모델로 나섰던 제품 브랜드가 허웅이 나온 광고를 조용히 삭제했다.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닥터웰핏’ 홈페이지에는 건강식품을 광고 사진에 허훈만 모델로 남아 있다. 당초 홈페이지에는 두 사람이 제품을 들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있었지만,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해당 피트니스 건강식품 브랜드는 허씨 형제가 함께 모델로 나선 곳으로, 1년 전부터 형제가 함께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은 앞서 자신의 계정에 해당 제품을 홍보했지만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삭제했다.

앞서 허웅은 27일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피해를 받았다며 고소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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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웰핏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품 광고 사진. 허씨 형제 가운데 허훈 사진만이 올라와 있다. [닥터웰핏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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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측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A씨는 교제 기간 두 차례 임신했고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 당시 출산 전 결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 허웅이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고 하자, A씨가 돌변해 금전적 요구를 하며 협박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허웅 측은 “유명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피고소인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해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제2의 이선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밀행적인 수사를 진행해주길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임신과 중절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였다고 반박했다. 그는 28일 스포츠경향 인터뷰를 통해 “나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관계와 두 차례의 임신 중절수술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과 진심어린 사과를 원했다”며 “오래된 팬들이 나를 알 정도로 허웅과 나는 진실된 연애를 했다. 하지만 그와 그의 가족들은 나를 공갈미수범, 마약사범으로까지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허웅은 키플레이어에이전시를 통해 29일 “저는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힌 뒤, 자신 때문에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故) 이선균과 유족 등에게게 사과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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