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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김하성, 여러면에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쉴트 감독의 칭찬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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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은 타석에서 김하성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쉴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11-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주 마음에 든다”며 이날 멀티 히트 기록한 김하성에 대해 말했다.

이날 7번 유격수 출전한 김하성은 2회 중전 안타로 첫 득점에 기여한 것을 비롯해 안타 2개와 볼넷 한 개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최다인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김하성이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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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트는 “김하성은 언제나 스트라이크존을 잘 지키면서 공을 잘 보고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필드 중앙을 잘 할용하고 잇는 모습”이라며 김하성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이어 “김하성은 파워도 갖춘 선수이지만, 지금은 공을 아주 잘 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년에 비해 부진했던 김하성이 살아나고 있다. 이것이 타선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터.

쉴트 감독은 그가 하위 타선에서 미치는 영향을 묻자 “아주 크다”고 답했다.

그는 “모든 타자들이 서로를 믿으면서 최대한 많은 타자들이 출루하고 공격이 이어지게 만드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김하성은 그런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그는 지금 여러면에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했다.

김하성이 이번 시즌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선구안이다. 볼넷 비율(13.9%) 삼진 비율(15.7%)로 모두 리그 상위권이다.

쉴트 감독은 “김하성은 언제나 볼넷을 얻는 선수지만, 지금은 이전보다 더 스트라이크존을 좁히고 있다. 그렇게 하면서 치기 좋은 공을 노릴 수 있다. 여기에 아주 좋은 접근 방법을 갖고 있다. 아주 좋은 조합”이라며 김하성의 선구안을 높이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타자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대승을 거뒀다.

쉴트 감독은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 오늘 선수들은 함께 뛰면서 함께 의사소통하며 모든 영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타석이 많이 나왔고 선발 마이클 킹도 환상적이었다. 여기에 매니 마차도를 비롯한 선수들이 큰 스윙을 해줬다”며 경기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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