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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에이스 등판 때 3점 내면 지켜야 한다"…김경문 감독이 밝힌 아쉬움 [사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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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감독으로서는 지고 나면 아쉬운 점이 많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28일 사직 롯데전)를 돌아봤다.

한화는 지난 경기 롯데를 상대해 4-6으로 패했다. 선발 하이메 바리아가 4⅔이닝 8피안타 8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은 상대 선발 애런 윌커슨을 상대로 2회초 3점을 뽑아 3-0으로 앞서 갔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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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를 복기한 김 감독은 "사실 에이스 등판 때 3점을 내면, 이 점수는 지켜야 한다. 감독으로서는 지고 나면 아쉬운 점이 많다. 그래도 우리의 아쉬움을 계속 이야기하기보다는, 상대가 잘했다고 생각해야 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바리아에게 많은 기대를 했지만,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동시에 4자책점으로 KBO 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자책점을 기록했다. 에이스답지 않은 투구였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바리아가) 6회를 던져주는 등 기대치가 당연히 있다. 그러나 선수는 선수고, 신이 아니다. 아쉬운 것이 있지만, 다음 등판에 잘 던져줄 것으로 믿어야 한다. 어제(28일)는 잊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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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9일 롯데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우천 취소로 하루 뒤(30일) 전반기 마지막 더블헤더를 치른다.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남지민을 대신해 더블헤더 1경기 선발 투수로 라이언 와이스를 선택했다. 더블헤더 2경기 선발 투수를 묻는 말에는 함구했다.

김 감독은 "그건 (더블헤더 2경기, 남지민의 선발 등판) 생각해보겠다. 대기 중인 왼쪽 투수도 있고, 여러 선택지가 있다. 첫 번째 경기 끝날 무렵에 발표하겠다. 상대도 선발 투수를 바꾸기에 우리도 빨리 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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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1경기 기선제압 임무를 맡은 와이스는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리카르도 산체스를 대신해 6주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5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KBO 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한화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박진을 대신해 한현희(올해 23경기 3승 2패 1홀드 42이닝 평균자책점 3.86)가 더블헤더 1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한현희는 선발 투수로 부침을 겪자 다시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으나 최근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팀 사정상 다시 한 번 선발 투수 중책을 맡게 됐다. 롯데 역시 더블헤더 2경기 선발을 알리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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