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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안데르손 첫 골+정승원 2G 연속 골' 수원FC, 수중전 끝 대전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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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안데르손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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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수원FC가 안데르손과 정승원의 득점에 힘입어 대전하나시티즌을 격파했다.

수원FC는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수원FC는 10승 3무 7패(승점 33점)를 기록, 1계단 상승한 4위에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대전은 4승 6무 10패(승점 18점)로 11위에 머물렀다.

드디어 안데르손이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데르손은 8도움으로 리그 도움 1위에 올라 있었지만, 좀처럼 골을 만들지 못했다. 드디어 첫 골을 신고하며 앞으로 상승세를 알렸다. 정승원도 시즌 5호 골이자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수원FC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16분 김주엽이 측면에서 중앙 공간을 보고 공을 찔러줬다. 이를 안데르손이 잡아 가볍게 골키퍼 이준수의 뒷공간에 공을 밀어 넣으며 득점을 올렸다. 안데르손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

대전은 빠르게 교체 멤버를 투입했다. 전반 23분 박진성이 빠지고 박정인이 피치를 밟았다. 다만 박진성은 앞서 부상을 당한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수원FC 첫 득점의 주역 김주엽도 부상으로 교체됐다. 전반 30분 김주엽이 비에 미끄러지는 와중에 안톤의 발에 안면부를 부딛혔다. 김주엽의 얼굴에 출혈이 생겼고, 결국 김주엽은 정재민과 교체됐다.

대전도 본격적인 공격 전개에 나섰다. 전반 36분 윤도영이 상대의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내고 컷백 패스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수원FC 수비에 걸리며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은 1-0 수원FC의 우위로 끝났다. 공 점유율부터 수원FC(58%)가 대전(42%)을 앞섰고, 수원FC가 한 수 위의 골 결정력까지 선보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은 노동건을 빼고 이정택을 내보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대전은 후반에도 윤도영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윤도영은 직접 중앙을 파고들며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안준수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가까스로 이를 막아냈다.

2분 뒤 주세종이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이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골라인 아웃됐다.

후반 20분 수원FC도 지동원과 윤빛가람을 제외하고 박철우와 손준호를 내보냈다. 2분 뒤 대전 역시 배서준을 불러들이고 송창석을 투입했다.

안데르손은 대전을 거칠게 밀어붙였다. 후반 25분 안데르손이 직접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아크 중앙까지 진출했고,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했다. 이 슈팅은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다.

후반 34분 대전은 이순민과 윤도영을 제외하고 임덕근과 음라파를 투입, 모든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원FC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손이 돌파에 이어 정승원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때 대전 수비진이 이를 걷어낸다는 것이 박철우 앞으로 향했다. 박철우는 정승원에게 다시 공을 건넸고, 정승원은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을 열었다. 이번 득점으로 정승원은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 골을 기록했다.

90분이 지나자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남은 시간 동안 수원FC가 대전의 공격을 막아내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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