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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포수 조련사'명장은 아직 만족 못한다…'국대 포수'손성빈을 어떻게 키워낼까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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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성빈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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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10월 부임과 동시 “롯데 포수진이 10개 구단 최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포수 조련사’ 출신 김태형 감독의 입에서 직접 나온 말이기에 의미는 남다르게 다가왔다. 주전 유강남을 비롯해 백업 정보근 손성빈 강태율 서동욱까지. 김태형 감독은 롯데 포수진의 능력치를 상당히 높게 봤다.

그러나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 정규시즌을 거치면서 김태형 감독은 현재 포수진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는다. 경기 중에도 볼배합이나 투수 리드 등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으면 가차없이 교체를 하곤 했다.

그리고 일단 포수들이 모두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은 52경기 타율 1할9푼1리(136타수 26안타) 5홈런 20타점 OPS .599에 머물고 있고 현재 오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첫 번째 백업으로 평가 받던 정보근도 타율 2할2푼9리(70타수 16안타) 2홈런 4타점 OPS .582에 머물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4일, 정보근의 투수 리드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2군으로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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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군 포수 라인업은 20대로 경험이 부족한 손성빈과 서동욱이 맡고 있다. 손성빈이 주전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도 손성빈은 최근 장타력을 뽐내면서 33경기 타율 2할3푼2리(56타수 13안타) 3홈런 8타점 OPS .77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낮은 타율에 비해 .482의 장타율은 상당히 높은 편.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던 장래가 유망훈 국가대표 포수.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손성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밖에서 볼 때와 감독이 되고 들어와서 봤을 때 포수로서 능력에 아쉬움이 있었다. 공을 잘 못잡더라”라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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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성에 안 차는 부분도 있을 터. 그래도 김 감독은 “많이 좋아졌다”라면서 손성빈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래도 손성빈도 좀 성장을 해야 한다”라면서 포수 조련사로 손길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손성빈도 평소에 김태형 감독에게 많이 혼나면서 배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것을 거듭 깨닫고 있다. 앞으로 김태형 감독의 손길이 닿을 손성빈은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만, 김 감독은 당장 현장의 지휘자로서 주전 포수 유강남이 부상에서 더 자리 잡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하루 이틀 반짝했다가 다음에는 좀 아쉽고...서로 채우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라면서 “유강남이 그래도 자리를 딱 잡아줘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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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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