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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교체 카드 적중' 김천, 대구 2-0 제압…3연승+단독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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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한 최기윤·박상혁 연속 득점

뉴스1

김천 상무 박상혁(왼쪽)이 29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 2024 대구FC전에서 후반 35분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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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빗속 혈투 끝에 대구FC를 꺾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김천은 29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최기윤과 박상혁의 연속 골을 앞세워 대구에 2-0으로 이겼다.

18라운드 강원FC전부터 내리 3경기를 승리한 김천은 11승 6무 3패(승점 39)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HD(승점 38)를 제치고 순위표 맨 위에 올랐다.

대구(승점 20)는 2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10위에 머물렀다.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원정팀 대구였다. 전반 2분 정재상이 헤더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가슴을 쓸어내린 김천은 이동경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7분과 18분 이동경의 슈팅은 대구 오승훈 골키퍼 선방에 연달아 막혔다. 전반 44분 이동경이 유창현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전 들어서도 김천이 주도권을 잡고 계속 대구 골문을 두들겼다.

김천은 후반 16분 모재현과 유강현을 빼고 최기윤과 박상혁을 투입, 공격진에 변화를 줬는데 이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33분 박상혁의 터닝 슈팅이 오승훈 골키퍼의 손에 맞고 흘렀는데, 이를 최기윤이 왼발로 차 넣었다.

0의 균형을 깬 김천은 곧바로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박대원이 크로스를 올린 걸 박상혁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 대구 골문을 열었다.

이후 김천은 대구의 반격을 잘 막아내고 3연승에 성공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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