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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완패’ 바이든에 일론 머스크, “이번 토론서 이긴 건 ‘웃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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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토론 완패에 ‘조롱 밈’ 우르르

일론 머스크도 “승자는 밈”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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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 토론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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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간의 대선 토론회가 펼쳐진 27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의 명백한 승리자는 ‘밈(meme)’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밈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를 의미하는 단어로, 토론회에서 맞붙은 두 후보들을 풍자하는 게시물들이 소셜미디어에 쏟아지자 이같은 글을 올린 것이다. 게시물들의 내용은 말을 더듬거나 말 없이 허공을 응시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인 바이든 대통령을 조롱하는 것들이 주를 이뤘다.



이 게시물에는 “바이든의 뉴럴링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같아, 일론 머스크”라는 글이 적혀 있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과학 스타트업으로, 최근 머리 속에 칩을 이식해 생각을 읽어내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작동이 고장난 듯한 바이든의 모습을 본 한 시청자가 “머리 속 칩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는 내용의 농담을 한 것이다.



미국의 코미디언 조 리스트는 사진과 함께 “바이든의 오늘 밤 목표가 우측 하단에 적혀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하단에는 생방송임을 의미하는 ‘LIVE’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 단어에는 ‘살아남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이를 중의적으로 활용해 언어 유희를 한 것이다.



이 사진에 적힌 문구는 “멍한 표정은 문제가 된다”는 뜻이다. ‘흑인의 삶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흑인 민권 운동의 대표적인 구호의 앞글자 BLM을 따 와서 패러디를 한 것이다.



바이든이 문장 반 개 정도만 중얼거려도 민주당 사람들이 환호한다는 내용의 밈이다. 제대로 된 문장을 거의 말하지 못한 바이든과, 그런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 지지자들을 동시에 조롱하는 내용이다.



트럼프에게는 34개의 중죄 혐의가 있고, 바이든에게는 인생에서 마지막 34분이 남아 있다는 내용의 밈이다. 토론에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인 바이든의 고령 논란을 풍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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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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