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섭 본부장 "저출산 극복, 전사회적 관심과 참여 필요"

핵심요약

광주지역 1~3월 출생아수 작년대비 11.3% 감소
광주 여성 합계출산율 0.74명, 전국 합계출산율 보다 낮아
광주 지역연대 출범, 12개 기관 참여 민간주도 저출산 대응 협력체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6월 28일(금)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송경섭 본부장.협회 제공

[다음은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송경섭 본부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지난해 2023년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내년에는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부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주시에서도 저출산 대응을 위해 지난 26일 수요일, 광주 지역연대 제1차 정기회의가 열렸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송경섭 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송경섭> 네 안녕하십니까, 송경섭입니다.

◇진행자>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단 이야긴,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닌데요. 실제로, 광주의 경우 어떤 상황입니까?

◆송경섭> 통계청 '2024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1~3월 출생아 수는 1천586명으로 작년대비 1천788명보다 202명으로 11.3% 감소했는데 출생아수 감소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습니다. 또한 광주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 1분기 전국 합계출산율인 0.76명 보다 낮은 0.74명으로 집계되어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낮은 채로 53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광주 지역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6일 수요일, 2024년 저출산 대응 광주 지역연대 제1차 정기회의가 열렸는데요. 먼저, 2024 저출산 대응 광주 지역연대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송경섭> 저출산 대응 광주 지역연대는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주도한 기존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사업이 2023년 종료되었으나 이를 개선하여, 저출산 현상으로 초래될 수 있는 미래사회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사회적인 역량 결집이 필요한 중요 시점인 2024년에, 광주시를 비롯한 교육계, 경제계, 언론계, 보건사회계, 종교계, 시민사회 단체 등 12개 기관이 함께 모여, 지역사회 각계의 사회적 연대 강화를 위해 민간주도 저출산 대응 협력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그럼, 이번에 열린 제1차 정기회의의 주요 내용은 어떻게 됩니까?

◆송경섭> '가족·기업·지역사회의 돌봄 지원'을 목표로, 남성의 육아참여 활성화와 일·가정균형 및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돌봄공동체를 조성하자는 '실천 선언식'을 진행하고 각 참여기관별 저출산 대응 추진사업 및 향후 광주 지역연대의 실천 과제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행자> 결국, 광주의 저출산 대응을 위해 가족, 기업, 지역 사회가 함께 해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거죠?

◆송경섭> 6월 19일자, 현 정부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할 예정이라 발표했습니다. 이에 각 자치단체에서도 이에 걸맞은 다양한 출산·양육·돌봄정책 및 실천과제들을 다양하게 풀어내고 있어 이를 지역사회에서도 적극 동참하여 대국민 인식개선 및 구체적 실천 활동을 끌어 낼 협력체의 역할이 필요하며, 결국 남성의 육아 참여 등 가족문화 개선활동과 일·가정 균형을 통한 기업문화 혁신활동, 그리고 지역사회의 협력적 육아생태계 조성으로 전사회적인 관심과 참여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 해결책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더불어,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송경섭> 육아에 서툰 초보아빠들의 아빠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광주 100인의 아빠단' 활동과 같은 지역사회내 실천 활동을 통한 인식개선 효과는 크다고 보며, 실례로 가사와 육아에 적극적인 30대 '요즘아빠'들의 등장은 일·가정 균형이라는 행복한 삶의 질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의 주요한 인식 전환 중 하나라고 봅니다. 또한 노키즈존 반대, 임산부 배려 및 유아차 배려문화 독려 등 지역사회내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은 그만큼 중요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진행자>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송경섭> 저출산 대응 광주 지역연대 참여단체와 함께 실천하는 가족·기업·지역사회의 돌봄지원 실천 활동으로 지역사회 인식개선 캠페인 및 언론홍보, 인구관련 포럼 및 간담회, 공동실천 프로그램 운영 등의 지역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청취자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송경섭> 저출산 대응 광주 지역연대와 광주 시민과 함께하는 크고 작은 실천 활동을 널리 확산시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송경섭 본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