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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총선 중간집계서 여당 과반의석…"126석 중 68∼70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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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투표하는 몽골 유권자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치러진 몽골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개표 중간 집계 결과 여당인 몽골인민당(MPP)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고 AP통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는 총선 개표 도중 기자회견을 열고 중간 집계 결과를 인용, "몽골인민당이 68∼70석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총의석수가 126석인 점을 고려하면 중간 집계 결과가 최종 개표 결과까지 그대로 이어질 경우 여당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전망이다.

앞서 몽골 총선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수도 울란바토르의 9개 지구와 전국 21개 주의 2천198개 투표소에서 시작돼 오후 10시 종료됐다.

투표 종료 시점 집계 기준 투표율은 69.3%였으며, 원격지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한 최종 투표율은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선은 4년 전인 2020년 총 76석이었던 국회의원 의석수가 126석으로 늘어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여서 주목을 받았다.

선거를 앞두고 일부 외신들은 집권 세력의 부패 스캔들과 실업·인플레이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고려할 때 여당인 몽골인민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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