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참을 수 있어”... 지성, 마약 부작용으로 고통... 투약 사실 들키나 (‘커넥션’)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커넥션’.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커넥션’ 지성이 마약 중독 사실이 들킬 위기에 놓였다.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는 장재경(지성 분)이 마약 부작용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재경은 오윤진(전미도 분)이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결국 오윤진은 “목만 조금 삐끗한 게 다야. 쪽팔려서 그랬어. 미안해”라고 이실직고 했다.

오윤진은 “비밀버호가 8자리인데 앞에 4자리는 박태진(권율 분)이 정하고, 뒤에 4자리는 박준서가 정했나 봐. 서로가 못 믿었던 건 확실하다”라며 “박태진은 최지연(정유민 분)한테 비밀번호 알아내면 된다고 생각했겠지. 근데 이제 어떡하냐. 비밀번호 이제 진짜 오리무중이다. 기회도 이제 한 번밖에 안 남았다”고 설명했다. 장재경, 오윤진, 허주송(정순원 분)은 닥터의 흔적을 추적했다.

장재경은 박태진을 찾아가 “참고인 조사 나오라고 하면 안 나올 것 같아서. 그저께 밤에 정윤호(이강욱 분)가 공중전화로 건 통화 기록이다. 윤호가 너한테 전화를 왜 했을까?”라고 물었다.

박태진은 “뻔하지 않냐. 네가 어떻게 나 좀 도와줄 수 없겠냐. 자수하라고 했다. 뭐 너라면 안 그랬을 거 같아?”라고 말했다.

장재경은 “어젯밤 어떻게 된 거냐. 윤진이를 거의 죽일 뻔 했던데. PC방 CCTV 벌써 지웠더라? 준서 네가 죽였어?”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박태진은 “나 검사다. 이런 충격요법, 정상의나 오치현 같은 애들한테는 통할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안 통한다는 거 알 거 아니냐. 너 들었다며. 우리가 그날 있었다는 거. 분명히 우리 중에 누군가가 준서 그렇게 만들었을 거 같은데 하필이면 다 같이 엘리베이터에 있을 때 준서가 떨어지는 바람에 직접적인 살인 입증을 못 하겠고 그치?”라고 말했다.

장재경은 “머리 좀 썼겠더라. 그런데 어떡하냐. 준서가 비밀번호 말 안 해주고 가서. 레몬뽕 사업 규모로 보면 못해도 100억은 넘겠던데 정말 아깝겠다. 네가 닥터야? 네가 나 여기에 뜰어들였어?”라고 압박했다. 그 말을 들은 박태진은 “끌어들이다니?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레몬뽕이 뭐 닥터?”라고 회피했다.

장재경은 “거의 다 온 것 같다. 손만 뻗으면 너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부터 다음 수를 둘 때는 각별히 주의해라. 너 그러다가 나한테 잡힌다”라고 경고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오윤진은 최지연이 찾아오자 “나도 이해가 잘 안 된다. 준서가 왜 내 생일을 비밀번호로 썼는지. 걔하고 나 그냥 고등학교 잠깐, 요즘으로 치면 사귄 것도 아닌데. 내가 지연 씨 입장이었대도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 거 같다”고 말했다.

최지연은 “남편하고 지난 7년 결혼생활, 우리 윤희 태어나고 계속 아팠지만 그래도 그때가 행복했다. 그러다 윤희 세상 떠나고 외로웠고 그때 태진 씨가 다가와 줬고, 아주 잠깐 마음이 흔들렸지만 그냥 지나가는 감정이려니 했는데 그렇게 돼버렸다”고 밝혔다.

오윤진이 “준서 죽기 전에 태진이랑 지연 씨 관계 혹시 알고 있었냐”고 묻자, 최지연은 “네. 남편 떠나기 열흘 전쯤이다”라며 “오늘 아침에 태진 씨가 와서 내가 가진 비밀번호가 윤진 씨 거랑 같다는 걸 알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더라. 윤희랑 애 아빠 그렇게 보내고 태진 씨마저 날 떠나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다. 내가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그 사람이 어떻게 나올까 나를 버리면 어떡하나, 그럼 나 혼자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이렇게 되는 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눈물흘렸다.

정상의(박근록 분)은 원종수(김경남 분), 박태진, 오치현이 모인 자리를 찾았다. 정상의가 자리를 비우자, 박태진은 “어제 정윤호 만났다. 조용한 데서 만났고 급한 대로 좀 집어줬다. 잠잠해질 때까지 잠수 타고 있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 쪽에서는 이미 이명국하고 방앗간 주인 살인 용의자로 정윤호 특정하고 있다”라며 “문제는 이명국을 왜 죽였는지 죽여서 어디다가 냉동 보관했는지, 방앗간 주인을 살해하고 CCTV 서버를 왜 불태웠는지 경찰에서 계속 파고들면 결국 너네들이 위험해진다”고 설명했다.

박태진이 “정윤호 이대로는 안 되지 않나 싶다”고 하자, 원종수는 “안 되면 진짜 죽이기라도 하자고?”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박태진은 “아니면 다른 대안이라도 있어? 솔직히 나도 지친다. 똘똘 뭉쳐서 한 방향으로 힘 모아도 모자랄 판에 여기저기 계속 헛발질들이나 해대고, 결국에 문제 생기면 나더러 싼 똥이나 치워달라는 거 아니냐”고 분노했다.

오치현과 박태진은 정윤호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고, 박태진은 “지체하면 우리 다 끝이다. 경찰에서 우리보다 먼저 찾으면 다 끝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화 내용은 정상의의 재킷 속 휴대전화에 녹음되고 있었다. 정상의는 대화 내용을 정윤호에게 전송하며 ‘태진이 준서를 죽인 증거, 준서가 사는 그 여자 집에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최지연에 해를 가한 정윤호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장재경은 다급히 그를 쫓았지만 마약 부작용으로 쓰러졌다. 그는 지갑 안에 몰래 넣어둔 레몽뽕을 꺼냈지만 “참을 수 있어 참을 수 있어”라며 괴로워했다.

그 시각 경찰에게 잡힌 마약범은 장재경이 잠입 수사 당시 팔에 레몬뽕을 맞을 사실을 말했고, 장재경은 마약 중독 사실이 들킬 위기에 놓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추적서스펜스 드라마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