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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혜진도 깜짝 놀랐다” 별장 근처 서성이던 낯선 손님…‘10분 뒤’ 벌어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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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씨가 본인 유튜브에서 성명불상자의 방문으로 놀랐던 경험을 회상하고 있다. [유뷰트 한혜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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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갑작스런 공포에 얼어붙었다.”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씨의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별장이 전파를 타면서 한씨에게는 말 못 할 고민이 생겼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그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당초 한씨는 집에 담장 및 울타리조차 설치하지 않았으나,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서 결국 결단을 내렸다. 별장 내 무인경비 및 캡스홈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인공지능(AI)이 가미된 해당 서비스는 배회자 감지 및 알림, 10분 내외 긴급 출동, 경찰 제출용 증거 확보 지원 등 기능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 한씨 별장을 서성이다가 ADT캡스 경비원과 마주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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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명불상자의 방문으로 놀랐던 한혜진씨가 ADT캡스를 설치한 사실을 공개하고 있다. [유뷰트 한혜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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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씨는 최근 서울집과 별장에 SK쉴더스의 가정용 무인경비와 캡스홈 서비스 이용을 결정했다.

우선 무인경비는 뷰가드AI(AI CCTV), 긴급 출동, 및 전용 앱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AI CCTV는 설정 구역에 무단 침입, 추락, 쓰러짐 등 이상 상황 감지 및 실시간 확인이 가능토록 했다.

AI CCTV를 통한 이상 신호 감지 시에는 인근 지역에서 순찰 중인 요원이 즉시 출동한다. 출동까지 통상 10분 내외 시간이 소요된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무인경비는 24시간 관제센터를 통해 통제된다.

캡스홈은 모바일앱을 통해 현관 문 앞 상황을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무인경비와 마찬가지로 AI CCTV와 연동됐고, 이를 통해 모바일앱에서 현관문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를 통해 등록된 가족 외 낯선 배회자 감지 시에 알림이 전송되고, 이용자가 SOS 버튼을 누르면 ADT캡스가 긴급 출동한다. 특히 현관문 개폐 여부 및 시간 등 경찰 신고에 필요한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등 저장 기능을 제공한다. 밤에도 선명한 영상촬영이 가능토록 풀HD 카메라가 탑재됐다.

무인경비(AI CCTV 4대 기준) 10만원 내외, 캡스홈 월 1만~2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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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홈에 찍힌 영상. 불상의 남자가 우유 투입구를 통해 집안을 살펴 보고 있다. [SK쉴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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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처럼 홈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캡스홈 누적 계약건수는 2019년 대비 약 8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 2021년 서울시로 시작한 서비스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됐다. 누적 계약건수와 별도로 캡스홈 지자체 지원 사업으로만 현재 약 4000가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홈 보안에 대한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캡스홈 계약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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