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참사 나흘째인 27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다문화어울림공원에 마련된 추모 분향소에서 추모객이 묵념하고 있다. 2024.06.27.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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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사고 관련 사망자 23명에 대한 신원이 모두 확안됐다. 정부는 유가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중부고용노동청장인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28일 경기 화성서청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브리핑을 열고 "어제 오후 5시 기준으로 사망자 23분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 본부장은 "국적별로 보면 한국 5분, 중국 17분, 라오스 1분이며 성별로 보면 남자 6분, 여자 17분"이라며 "외국인은 18분으로 F-4 재외동포비자 12분, F-5 영주비자 1분, F-6 결혼이민비자 2분, H-2 방문취업비자 3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피해자 유가족분들의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이 장례 및 법률지원, 보상절차 등 유가족 지원제도를 안내했다"며 "앞으로도 기관간 일일 상황공유를 통해 유가족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소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고 수습과 수사상황 관련해서는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 사고 공장동 1층 현장에 남아 있던 폐전해액 약 1200L의 수거처리 작업이 어제 오후 4시부터 약 9시간 동안 진행돼 오늘 새벽 12시 50분경 안전하게 마무리 됐다"며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기고용노동지청에 수사팀을 꾸려 조사중에 있으며 향후 법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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