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vs 트럼프 ‘TV토론’ 시작부터 신경전…악수 생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년 첫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애틀랜타(미국)/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첫 TV 토론에 나섰다. 두 사람은 무대 등장 때부터 악수하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 두 명은 그가 트럼프에 손을 내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좌관 중 한 명은 “그는 2020년에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왜 지금 바꾸려고 하는가?”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4년 전인 2020년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도 맞붙었다. 당시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악수하지 않았다.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처음 열린 TV토론은 미국 역사상 가장 빠르게 열리는 대선 TV 이벤트다. 대선 TV토론은 항상 9월 또는 10월 초에 시작했다.

이날 토론은 90분간 진행되며 현장에는 스튜디오 방청객이 없다. 한 후보의 발언 차례가 돌아오면 상대 후보의 마이크는 음소거 된다.

사회자는 CNN방송 앵커인 제이크 태퍼와 데이나 배쉬가 맡았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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