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의 1라운드 경기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서요섭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 선두권에 올랐다.
서요섭은 27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천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오후 4시 40분 현재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는 서요섭은 2022년 9월 LX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에 투어 6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최근 우승인 2022년 LX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도 63타(9언더파)를 쳤던 서요섭은 이날도 63타를 기록하며 개인 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서요섭은 "올해 계속 부진하다가 오랜만에 잘 풀리는 경기를 해 기분이 좋다"며 "기술적으로 티샷이 잘 안됐고, 그런 부분들이 계속 쌓이면서 심리적으로도 안 좋은 면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요섭은 올해 11개 대회에 나와 컷 탈락이 10번이나 될 정도로 부진했다.
2019년 평균 비거리 303야드로 1위에 오른 장타자인 그는 "시즌 초반 5∼6개 대회에서 계속 컷 탈락하니 조금 내려놓게 됐다"며 "하지만 조급하지 말자고 생각했고, 16일 끝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처음 컷 통과를 하면서 흐름을 바꾼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퍼트가 잘 됐고, 이 코스가 넓은 편이라 티샷 부담도 크지 않다"며 "주말 비 예보가 있는데 날씨가 안 좋을 때 점수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남은 2∼4라운드 각오를 전했다.
최승빈과 배용준이 7언더파 64타를 치고 1타 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승빈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대회 이후 1년 만에 2승에 도전하고, 배용준은 2022년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이후 역시 2승째를 노린다.
지난주 한국오픈 챔피언 김민규는 3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이븐파를 기록, 공동 80위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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