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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임영웅 덕분에 20년 묻혔던 노래 ‘보라빛 엽서’ 빛 발해…고마운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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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설운도. 사진 | 루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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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가수 설운도가 후배 가수 임영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설운도는 27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송되는 ‘지금, 이 순간’에서 자신의 노래 ‘보라빛 엽서’를 가수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서 오디션 곡으로 불러 23년 만에 빛을 보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임영웅은 지난 2020년 2월 TV조선 ‘미스터트롯’ 준결승 무대에서 가수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불러 결승 부대에 오르게 됐다. 당시 설운도는 마스터로 심사위원을 봤다.

이런 인연으로 설운도는 임영웅에게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2021)를 직접 작사 작곡해 전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실 이 곡이 영탁이 부를 뻔했던 탄생 배경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설운도는 이날 방송에서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이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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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부른 ‘보라빛 엽서’.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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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KBS ‘신인탄생’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며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음반 실패로 매니저의 단칸방에 얹혀살았다.

그러던 중 당시 생방송 중인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본 설운도의 매니저가 “좋은 생각이 있다”고 달려 나가 설운도의 ‘아버님께’를 개사 및 제목도 ‘잃어버린 30년’으로 변경해서 5시간 만에 재녹음 후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삽입곡으로 쓰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138일간 특별 생방송 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 전 세계가 주목했던 방송에서 ‘잃어버린 30년’을 부르게 되어 단숨에 스타가 됐다.

그러나 설운도는 1984년,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는다는 고독감과 관객들의 차가운 시선에 도망치듯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유학했다. 4년간 밤낮으로 음악 공부와 일을 병행하고 다시 한국에 돌아온 설운도는 예상치 못한 의외의 사건으로 과거 흥행하지 못했던 곡이 4년 만에 역주행하게 된 역대급 운이 따라줬던 비화를 전할 계획이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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