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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전현무 “프로그램 11개 비결? 돈 들어 오니까 한다. 수입만큼 세금도 많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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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현무.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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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배성재와 만나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 ‘배성재의 텐’(이하 ‘배텐’)에 전현무가 출연했다. 지난 20일(목) 진행된 ‘배텐’ 생녹방에서 “’배텐’도 처음이지만 SBS 라디오국 자체도 처음이다”라며 SBS 라디오 첫 출연임을 밝힌 전현무는 이어 “도서관인 줄 알았다. 왜 이렇게 썰렁하냐. 근데 이렇게 조곤조곤 하는 게 대박이 나곤 하더라”고 ‘배텐’ 첫 방문 소감을 전했다.

전현무는 현재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로 열띤 반응을 얻고 있는 SBS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더 매직스타’에서 명품 MC로도 활약 중이다.

전현무는 “’더 매직스타’가 반응이 괜찮다. 마술사 오디션 하면 ‘비둘기 나오고 사람 자르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니다. 요즘 마술사들은 옷에 소매도 없다. 민소매로 나오는데 손에서 뭐가 나온다. 손금에서 카드가 나온다. 그 놀라운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서 ‘더 매직스타’를 한 마디로 ‘천하제일 마술대회’로 정의한 전현무는 “MC는 바로 옆에서 보니까 트릭도 보일 수 있지 않냐. 나는 이 잡듯이 본다. 근데 정말 사람 손금에서 카드가 나오는 걸 봤다. 쉬는 시간에 몰래 가서 만져봐도 그냥 카드다. 죽겠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전현무는 지난해 21개의 고정 프로그램 출연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성재는 “하루 종일 녹화하면서 어떻게 높은 텐션을 유지할 수 있냐”고 묻자 전현무는 “카메라 불 꺼지면 다큐멘터리가 된다. 나는 아무 말도 안 한다”면서 “돈이 들어오니까 한다. 그래야 제작진을 실망을 안 시키고 제작진이 또 나를 쓰고. 카메라 끄면 나는 방전이다”고 밝혔다.

현재 프로그램 11개를 맡고 있다는 전현무는 “(집에 가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멍 때리게 되고 기억력도 퇴화된다. 사람을 보면 못 알아보고 일단 ‘오~ 예뻐졌다’로 시작한다. 어제 봤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행된 밸런스 게임 코너에서 ‘절대 공개하기 싫은 건 연애 혹은 수입’ 질문을 받은 전현무는 “수입이다. 연애는 다 공개됐지 않냐”고 말했다. “수입이 어마어마하다는 소문이 있다”는 배성재의 말에 “수입이 어마어마할 수는 있다. 그런데 세금도 어마어마하게 낸다. 당연히 내야하니까 감사하게 내는데 들어오는 만큼 많이 나간다. 적금도 하나 깼다”고 밝혔다.

이어진 ‘환승연애’ 출연 관련 질문에 “저는 오케이다”라고 말한 전현무는 “사실 배성재 씨가 외롭다. 배성재 씨와 저하고 나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커플 매칭 프로그램 ‘나도 솔로’를 만들어 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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