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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래퍼 주비트레인과 가수 이하늘이 '맞고소'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26일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은 주비트레인과 소속사 이 모 대표를 마포경찰서에 두 근로자에 대한 사기, 횡령, 전자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근로자는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이유로 해고됐으며 앞서 언급된 혐의 외에도 추가적인 문제점이 발견돼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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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이 모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에 "어제(2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이하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하늘은 주비트레인의 계약 기간이 2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주비트레인에게 급히 퇴사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하늘 씨가 주비트레인에게 전화해서 '남은 급여 챙겨줄 테니 빨리 나가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더라. 당초 그 회사 들어가게 된 계기도 이하늘이고, 업계 선배이고 하니까 알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주비트레인은 퇴사 절차를 위해 이하늘의 소속사 대표를 만나 고용계약 해지서를 작성하려고 했고, 이하늘은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을 꺼려했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주비트레인이 "대표님 만나서 고용 계약 해지서를 작성하고 나가야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 않나"라고 하자 이하늘은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과 주비트레인을 못 만나게 하면서 "절대 안 된다. 회사에 얘기해서 급여 다 챙겨준다고 했는데 왜 그러냐. 돈만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이후 4월 초, 주비트레인은 이하늘 측 소속사로부터 '주비트레인이 상습 마약범이니 서울 지방 경찰청 마약수사계에 고소하겠다'라고 적힌 내용 증명을 받게 됐다. 마약을 접해보지도 않은 주비트레인은 곧장 마포 보건소를 찾아가 음성 판정서를 받았고, 이하늘 측을 고소하려고 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명확한 증거 없이 정황만 가지곤 신고를 할 수가 없다. 누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 특정 지을 수 없는 상황 아닌가. 증거가 있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고소 절차에 난항을 겪던 중, 주비트레인 측은 업계 관계자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바로 이하늘이 관계자들을 통해 주비트레인이 상습적 마약을 하고 있다라는 소문을 퍼뜨렸다는 것.
이 대표는 "녹취록 등 확실한 증거들을 확보하게 돼서 이를 토대로 이하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하늘 측은 "이하늘 및 펑키타운은 내용증명을 보낸 적도 없으며, 대마 흡연 및 성범죄 복역 의혹에 대해서 단지 회사 입장에서 근로자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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