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슈 스타 복귀·컴백 정보

“함께 투게더 앙상블”…‘본업 복귀’ 박세리→이현이·송해나, 파리 간다(종합)[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본업에 복귀한 박세리부터 모델 이현이, 송해나가 ‘2024 파리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이름표를 달고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현이, 송해나, 박세리, 김준호, 김정환, 기보배, 이원희가 참석했다.

오는 7월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은 정확히 100년 만에 또다시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의 랜드마크에서 펼쳐진다.

매일경제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이 진행됐다. 사진=KBS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

KBS 박종복 스포츠국장은 “KBS는 올림픽 정신에 맞게 공정하고 기본에 충실한 방송을 하고 있다. 두 개 채널을 활용해 매일 생방송, 하이라이트 방송을 해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비인기 종목, 우리 선수단 경기 등을 집중 편성해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박세리, 김중호, 김정환, 기보배 등이 ‘2024 파리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이름표를 달고 스포츠의 묘미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골프 해설위원으로, ‘어펜져스(펜싱 어벤져스)’로 굳건한 세계 1등을 지킨 前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이 해설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 ‘신궁’이라 불리며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수많은 세계 경기에서 압도적인 저력을 보여줬던 前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가 KBS 해설위원으로 출격하며,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했던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매일경제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이 진행됐다. 사진=KBS


이들은 현장의 생생함을 자세하게 전달하며 조금 더 쉽고 재밌는 스포츠의 현장을 소개하겠다는 포부다. 부친 고소의 아픔을 딛고 본업으로 복귀한 박세리는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쉽지 않은 시간이긴 했지만 열심히 다시 시작하고 있다. 우선은 타 방송에서는 해설을 한 적이 있다. KBS하고는 처음이기도 하고 올림픽 감독으로는 두 차례 선수하고는 현장에서 있었지만 처음으로 올림픽 감독이 아닌 해설을 처음 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있을 때와는 사뭇 다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걱정이 되는 거는 선수들과의 거리가 있다 보니 해설을 하면서 들려드릴 수 있는 게 정확히 전달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된다. 최대한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조금 더 명쾌하게 깔끔한 해설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김정환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땄을 때는 코로나 시절이었고 무관중 상황이었다. 이번에는 펜싱의 종주국이 프랑스다. 편파 판정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된다. 기존의 도쿄 올림픽에서 한솥밥을 먹은 구본길, 오상욱 선수가 팀을 잘 이끌어서 좋은 성적을 낼 거라 생각한다. 최근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 분위기를 타서 좋은 성적을 낼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김준호는 “저와 김정환 선수가 (팀을) 나간다고 해서 펜싱이 약해지거나 그런 건 아니니 염려 안 하셔도 된다. 제가 해설로 간다고 했을 때 나머지 선수들, 새로운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한 말은 못 해도 동작이 안 나오더라도 좋은 말로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선수 출신 해설위원 외에도 이현이, 송해나가 메인MC로 나서 파리 무대를 누빈다. 이현이와 송해나는 파리의 주요 명소를 다니며 생방송을 진행하는 한편, 메달리스트 등 화제의 선수들과 현장 독점 인터뷰를 진행하며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 파크, 팀코리아 하우스, 특별 문화 이벤트 등 올림픽의 다채로운 현장을 안방에 그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예고했다.

매일경제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이 진행됐다. 사진=KBS


이현이는 “아무래도 이번 올림픽이 파리에서 개최되는 만큼 저희를 데리고 가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본다. 파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만큼 파리에 익숙하기도 하고 패션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지 않나. 파리에 가장 큰 수출품이 패션이기도 하지 않나. 패션을 가장 먼저 여러분들에게 소개를 해드리고 올림픽 현장에서 패셔너블한 올림픽이 될 수 있는지도 저희 룩을 통해서 소개해줄 수 있는 걸 기대하고 있다”라며 자신했다.

송해나도 “KBS의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처럼 스포츠인이 아닌 사람조차 쉽게, 종목에 대해서 쉽게 다가갈 수 있게끔 저희가 전달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여기에 KBS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과 파리 현지에서 역도 캐스터로 스페셜 데뷔하는 전현무 등이 호흡을 맞춘다.

KBS 박종복 스포츠국장은 “전현무, 조우종은 잘 아시겠지만 (KBS의) 식구였다. 두 분을 보면 이미지는 조금 다르지만 두 분 모두 스포츠를 좋아하고 과거에 조우종 같은 경우에는 월드컵때 이영표와 같이 해설을 하기도 했고 전현무는 역도 박혜정 선수를 아끼고 하다 보니까 특별 출연을 하게 됐다. 좀 더 재밌는 방송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의도(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