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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일톱텐쇼’ 최고 4.9%…화밤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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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한일톱텐쇼’ . 사진 ㅣ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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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한일 국가대표들이 명곡 대행진을 펼치며 한 여름밤 꿈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25일(화)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5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4.9%, 전국 시청률 4.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 특별 국가대표 ‘현역가왕’ 출신의 강혜연과 일본 특별 국가대표 ‘트롯걸즈재팬’ 출신의 자칭 슈퍼 히어로 에리사가 등장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볼 수 없던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을 장악한 에리사는 “마이진을 보고 싶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마이진은 앞구르기를 하며 나와 에리사와 진한 포옹을 나눴다. 이어 돌아온 자체평가 시스템을 적용, 양국 멤버들이 직접 뽑은 ‘서머 퀸’ TOP3이 ‘주간 베스트송’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알려 긴장감 가득한 경합을 예고했다.

첫 번째 ‘트리오 대결’로 전유진-마이진-박혜신과 강혜연-요요미-카노우 미유가 맞붙었다. 강혜연이 “저희는 비주얼 3인방이다”라고 말하자 마이진이 “우리도 비주얼이에요. 엄마가 얼마나 잘 낳아주셨는데요!”라며 울분을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전유진-마이진-박혜신은 유지나의 ‘미운 사내’를 탄탄한 가창력과 찰떡 호흡 ‘돌 던지기’ 안무로 꾸몄고, 강혜연-요요미-미유는 현아의 ‘버블 팝’으로 상큼한 매력을 뽐내며 남심을 저격했다.

스미다 아이코는 번개 모양 머리띠를 쓰고 나타나,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불러 양 팀 언니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아이코는 “전유진 언니한테 한국어 발음을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고, 전유진이 아이코를 향해 응원을 건네며 우정을 드러냈다.

‘마린걸’로 변신한 김다현은 튜브 보트를 타고 오프닝을 열었고, 이찬원의 ‘트위스트 고고’를 신나는 댄스와 사이다 보이스, 비치발리볼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스페셜 무대로는 아즈마 아키가 주병선의 ‘칠갑산’을 한 서린 목소리로 부르며 한국의 얼을 완벽하게 표현,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마이진과 에리사는 첫 번째 ‘1:1 맞대결’을 펼쳤다. 마이진은 에리사의 히어로 복장에 맞서, 드래곤볼의 손오공으로 변신한 채 현란한 돌려차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마이진은 드래곤볼의 주제가 ‘CHA-LA HEAD-CHA-LA’를 힘찬 목소리로 부르며 한일 양 팀의 떼창을 이끌었고, 에네르기파와 팔굽혀펴기 퍼포먼스로 흥을 올렸다.

에리사는 자신의 곡 ‘Super Hero’로 출격, 불맛 보이스와 이열치열 파워로 현장을 달궜다. 두 사람의 승부는 특별히 ‘공 받기 평가’로 이뤄졌고, 마이진이 ‘눕받기 벌러덩 스킬’로 더 많은 공을 받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유진은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를 선곡, 쓸쓸한 새벽녘을 표현했고, 특유의 감성을 짙게 뿜어내는 내레이션을 더해 모두의 감동을 이끌었다. 리에는 평소와 다른 하와이안룩을 입고 Yasuha의 ‘Fly-day chinatown’으로 시티팝의 진수와 숨겨왔던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무대 후 리에는 “20대 시절 클럽에서 춤추고 놀았다”라며 비밀을 털어놔 폭소를 이끌었다. 린은 자신의 곡 ‘그 여름 밤’으로 무대 위에 올랐고, 마코토는 “좋아하던 곡이다. 석양이 아름다울 때 해변에 앉아서 이 곡을 들으면 아무것도 필요 없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린은 이전과는 다른 달콤한 목소리로 여름날의 로맨틱한 사랑을 그려내 최고점수를 받았다.

이어 강혜연과 미유가 두 번째 ‘1:1 맞대결’로 만났다. 강혜연은 공식 비주얼을 가리고자 미유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두 사람은 댄스 대결을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공에 나선 미유는 모리타카 치사토의 ‘내가 아줌마가 되어도’로 귀여운 복고미를 발산했지만, 강혜연이 일본 대표 여름 곡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로 승리를 차지했다.

다음은 여름맞이 특급 스페셜 무대로 자타공인 ‘한일톱텐쇼’ 4대장, 전유진-린-우타고코로 리에-스미다 아이코가 일본의 대표 여름 곡, Tube의 ‘Season in the sun’을 열창했다. 네 사람은 시원한 목소리와 환상적인 화음으로 현장을 단숨에 바닷가로 바꿔내며 모두를 들썩이게 했다.

박혜신은 ‘하이난의 사랑’을 고혹적 분위기와 속이 뻥 뚫리는 가창력으로 열창하며 정열의 여름을 선사했고, 마코토는 사이조 히데키의 ‘갸란두’를 카리스마 있는 댄스와 화끈한 가창력으로 펼쳐 무대를 단숨에 페스티벌로 만들었다.

요요미는 이지연의 ‘Love For Night’를 특유의 간드러진 목소리와 전매특허 강풍기 동원 퍼포먼스로 연출, 환호성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강혜연이 ‘디스코’ 스페셜 무대로 현장의 모두를 춤판으로 초대하며 ‘서머 퀸’ 경합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주 주간 베스트송 후보에 올랐던 전유진의 ‘십계’가 시청자들이 뽑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머 퀸’ 자체평가에선 린이 총합산 점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마코토가 2위, 전유진-김다현이 공동 3위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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