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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10년차 레드벨벳, ‘빨간 맛’ 아닌 ‘무한 우주 맛’에 반해봐! [SS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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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레드벨벳.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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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데뷔 10주년을 맞은 레드벨벳이 ‘빨간 맛’을 벗고 무한한 우주를 선보인다.

3세대 대표 여자 아이돌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이 지난 24일 새 앨범 ‘코스믹’(Cosmic)을 발매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3집 ‘칠 킬’이후 7개월만의 신보다.

앨범명인 ‘코스믹’은 ‘우주의’, ‘어마어마한’이란 사전적 의미를 지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코스믹’을 포함해 ‘선플라워’, ‘라스트 드롭’, ‘러브 아케이드’, ‘버블’, ‘나이트 드라이브’까지 별, 태양, 백색왜성 등 우주와 관련한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곡이 대거 수록됐다.

◇ 여전히 신선한 레드벨벳, 몽환적인 서머송 ‘코스믹’

타이틀곡 ‘코스믹’은 레드벨벳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경쾌한 베이스 기타와 드럼 사운드를 중심으로 화려한 신스 스트링과 디스코 리듬이 더해져 시원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여기에 레드벨벳의 보컬 하모니로 몽환적인 반전을 꾀했다.

가사도 ‘외딴 별’인 내게 불시착한 여행자 ‘너’ 와 운명적인 만남을 다루는 등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동화같은 스토리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한여름 펼쳐지는 축제를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레드벨벳의 이야기를 그렸다. 틀에 갇히지 않은 신선함으로 사랑받아온 레드벨벳만의 독특한 색채가 고스란히 녹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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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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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싱글 ‘행복’으로 데뷔한 레드벨벳은 그간 ‘덤덤’, ‘피카부’, ‘러시안 룰렛’, ‘사이코’ 등 다양한 콘셉트의 음악을 선보여왔다. 이들은 소녀시대, 에프엑스의 뒤를 이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하고 발전시킨 그룹이라고 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레드벨벳은 여름에 강하다. ‘빨간 맛’, ‘파워 업’, ‘음파음파’, ‘퀸덤’ 등 굵직한 여름 히트곡을 내며 서머퀸으로 거듭났다. 레드벨벳의 여름 컴백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 10주년 그리고 재계약 이슈, 레드벨벳의 미래는?

이번 앨범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마의 7년’이라 불리는 7년차 계약을 넘기고 데뷔 10주년을 맞은 레드벨벳의 완전체 활동은 그 자체로 눈여겨볼만 하다.

다만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점은 이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슬기가 지난해 8월, 아이린이 올해 2월 재계약을 체결한데 반해 조이·웬디·예리의 재계약과 관련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슈퍼주니어, 엑소, 샤이니처럼 ‘따로 또 같이’ 계약 후 개별활동과 그룹활동을 병행할지, 전원 SM에 남아 레드벨벳 활동을 이어갈지 지켜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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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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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발매한 레드벨벳은 8월 3~4일 서울에서 팬콘 투어 ‘2024 레드벨벳 팬콘 투어 해피니스 : 마이 디어, 레베럽’을 개최한다. 데뷔곡이 발매된 8월 4일과 겹쳐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후 8월 17~18일 방콕, 9월 7일 자카르타, 9월 14일 마닐라, 9월 28일 마카오까지 아시아 5개 지역에서 팬콘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는 데 이어,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데뷔 10주년을 보다 뜻깊게 기념할 계획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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