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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원격 협업 스타트업 인수...일주일 새 두번째 M&A

AI타임스 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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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원격 협업 스타트업 인수...일주일 새 두번째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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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오픈AI가 원격 협업 스타트업 멀티를 인수했다. 검색 및 데이터베이스 분석 스타트업 록셋을 인수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사흘 만이다.

벤처비트는 24일(현지시간) 오픈AI가 맥 컴퓨터를 사용하는 작업자를 위한 화면 공유 및 협업 기술에 중점을 둔 스타트업 멀티(Multi)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인수 거래가 최종적으로 완료되면 5명의 멀티 팀원은 오픈AI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과 인수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멀티는 전 드롭박스 제품 관리자였던 알렉산더 엠비리코스와 구글 출신 엔지니어 찰리 호가 2019년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퍼스트 라운드 캐피털, 그레이록 등으로부터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투자도 유치했다.

멀티는 원격을 기반으로 한 화상 채팅을 통해 협업할 수 있는 줌(Zoom)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최대 10명이 동시에 화면을 공유해 협업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했다.

여기에는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는 동안 동료에게 실시간으로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화면 공유 도구가 포함돼 있다. 사용자는 서로의 컴퓨터에서 새 애플리케이션과 파일을 열 수 있으며, 내장된 스케치 기능이 있는 공유 화면에서 관심 있는 항목을 강조 표시할 수 있다.


이 플랫폼에는 인공지능(AI) 도구 세트도 포함돼 있다. 이 플랫폼은 회의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작업 항목 목록을 만들고, 참가자가 사용한 코드 파일에 대한 링크를 제공할 수 있다.

엠비리코스 창립자는 "멀티 플랫폼을 오픈AI의 '페어 프로그래밍(pair-programing)'에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는 동안, 다른 개발자가 새로 작성된 코드의 버그와 제안 개선 사항을 확인하는 개발 접근 방식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오픈AI가 멀티의 기술을 AI 에이전트 구축에 활용할 것이라 예측했다. 즉, 'GPT-4o'와 같은 AI 모델이 사용자 컴퓨터의 제어권을 확보하고 인간 대신 작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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