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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롯데 마지막 아픈손가락이 다시 공을 뿌린다…'2017 1차지명' 윤성빈, 퓨처스 NC전 2이닝 무실점 [오!쎈 퓨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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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선 기자] 롯데 윤성빈 2023.03.02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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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롯데의 마지막 아픈 손가락, 윤성빈(25)이 다시 힘차게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윤성빈은 2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7구 2피안타 1볼넷 2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성빈은 이날 3회 선발 홍민기(2이닝 25구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3회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선두타자 김세훈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그러나 천재환을 3구 삼진으로 솎아냈고 한석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사 1루를 만들었다. 2아웃을 잡고 한재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2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범준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1사 후 윤형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한별을 초구에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2사 후 김재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김세훈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천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4회를 마무리 지었다. 5회부터 공을 이민석에게 넘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17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윤성빈은 강속구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부상 등으로 좀처럼 잠재력을 펼치지 못했다. 입단 첫 해 어깨 재활 등으로 집중 관리를 받았고 2018년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2018년 18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6.39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이후 2019년 1경기, 2021년 1경기를 던지는 등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2군에서도 고질적인 문제인 제구력을 해소하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했다. 잦은 투구폼 교정도 한 몫했다. 그러나 올해 윤성빈은 다시금 메커니즘을 가다듬고 절치부심했다. 다만 온전치 않은 밸런스가 이어지면서 올해 2군에서 모습도 그리 좋지 않았다.

3월27일 NC전 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4월11일 두산전에는 1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그러다 6월19일부터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LG전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그리고 복귀 이후 두 번째 등판에서는 무실점 피칭으로 재기의 몸부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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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롯데 윤성빈 2023.03.02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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