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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기주가 과거 기자 생활을 떠올렸다.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삼식이 삼촌'에 출연한 배우 진기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 송강호와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변요한(김산)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다.
진기주는 기자 주여진 역을 맡았다. 앞서 진기주는 2014년 G1방송 강원민방 수습기자로 입사한 기자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관심도 쏠렸던 바. 기자 출신으로서 기자 역을 맡은 소감을 묻자 진기주는 "실제 기자를 했을 때가 너무 짧아서 말씀드리기 송구스럽다"며 "수습 기간이 끝나고 정식 기자가 될 때 종료했다. 지옥 같았던 수습기간만 열심히 한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자 생활에 대해 진기주는 "지옥 같았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사람을 안 재우지 않나. 머리를 감기 위해 고개를 숙이면 헛구역질이 나오고, 그런 자신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세수를 하고 그랬다. '이걸 겪으면 어떤 힘든일도 할 수 있어' 하는 그런 자신감이 생기더라. '이 혹독한 걸 견뎌냈으니 다른 일도 할 수 있어' 하는 시절이었다"고 돌아봤다.
앞서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은 진기주가 기자 출신이기에 캐스팅했다고 언급하기도. 이에 대해 진기주는 "저도 제작발표회 때 처음 들었던 얘기다"라며 "그 때 감독님 쳐다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다 촬영하고 들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진기주는 "개인적인 반가움은 있었다. 제가 받았던 대본에 마지막이 기자가 돼서 기사를 쓰는 장면까지가 대본으로 받았던 마지막 장면이었다. 기자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런 시선을 받을 기자라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기자 출신이다 보니) 저의 개인적인 반가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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