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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진기주 "'삼식이 삼촌', 부담감 너무 커…속 쓰리고 뒤틀려 30일 치 약 받아"[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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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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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진기주가 '삼식이 삼촌' 촬영 전 느꼈던 부담감을 고백했다.

배우 진기주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디즈니+ '삼식이 삼촌' 촬영 전 큰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진기주는 남성 출연진이 대부분인 '삼식이 삼촌'에서 주체적이고 강단 있는 여성 캐릭터 주여진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송강호, 오광록 등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촬영 현장에 기대감과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다는 말이 나오자 진기주는 "기대감은 별로 못 느끼고 부담감만 느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부담감만 너무 커서 기대감을 느낄 순간이 없었다. 촬영 현장에 송강호 선배님이 있는 것도 너무 신기한 일이었다"라며 "그냥 주여진이나 잘 해내자 마인드 컨트롤하며 촬영했다. 부담감은 진짜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평소 본인의 연기에 대해 채찍질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냐는 질문에는 "많이 해서 건강에까지 영향을 많이 미치는 스타일이다. 건강을 헤치는 좋지 않은 성격"이라며 "긴장하면 신체 증상까지 발현이 된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진기주는 "긴장을 하면 위에 장애가 많이 온다. 속이 쓰리고 뒤틀리고 이런 게 있다"라고 고백하며 "내 슬픈 루틴인데 촬영 들어가기 전에 병원 투어 하면서 증상 나타났을 때 먹어야 하는 약을 미리 30일 치 받아놓는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체에 무리가 가면서까지 연기를 하는 열정에 대해 묻자 "약이 잘 듣는다"라고 너스레를 떨던 진기주는 "생각해보면 비단 연기만이 아니었다.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할 때도 내과를 수시로 다니는 학생이었다. 아픈 줄 알고 검사 받아보면 그냥 스트레스 때문에 예민해서 그런다고 하더라.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세월이 더 지나면 더 괜찮아지려나 모르겠다"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공개된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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