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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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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77세 득남→손주바보…"예뻐 죽겠다, 날 닮아 사내다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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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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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용건이 손주를 품에 안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그리운 응삼이, 故 박윤배의 고향 철원을 방문한 전원 패밀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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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용건은 "가족이 늘었는데 기분이 어떠냐"라는 질문에 쑥스러운 듯 "우리 손주 예뻐죽겠다. 사진을 계속 보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김용건의 아들인 차현우(본명 김영훈)와 배우 황보라가 득남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김용건은 "엄마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제 아빠 닮은 것 같다. 가만히 있으니 천사 같다. 아직은 눈 감고 잘 때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김혜정이 "보통 손주들을 보면 한 대 걸러서 닮는다더라"라고 하자, 김용건은 손주 사진을 보여주기 위해 핸드폰을 꺼냈다.

조금 전 받은 사진이라며 김수미, 김혜정에게 공개한 김용건은 "자고 있다"면서 불그스름한 볼로 잠에 든 손주의 모습에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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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오빠 닮아서 입술이 크다. 코도 그렇고 귓바퀴도 똑같다"고 칭찬했고, 김용건은 "예리하게 그런 걸 살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특히 김혜정은 김용건 손주의 이목구비를 보더니 "큰인물 되겠다. 막힌 게 없다. 사내답게 생겼다"고 칭찬한 뒤 "기분 좋으실 것. 난 저런 기쁨을 모르고 사니 어쩌면 좋냐"고 했다.

김수미는 "보기만 해도 에쁘다. 할아버지, 할머니 말하기 시작하면 얼마나 예쁜데"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여기서 김혜정은 최불함의 일화를 밝히기도. 그는 "최불암 선생님이 손주 없던 시절에 동창들의 자랑에 지쳐서 '자랑할 거면 5만 원씩 내놔라'라고 했는데 막상 자신의 손주를 보니까 5만 원을 주더라도 보여주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STORY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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